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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인터넷 데이터 전송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옵션 제공 예정

기사입력 : 2017년 08월 16일 14시 57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DJI는 자사의 비행 제어 앱에서 인터넷 트래픽을 막는 ‘로컬 데이터 모드(Local Data Mode)’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비행 옵션은 정부 및 기업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데이터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DJI 비행 제어 앱은 DJI GO, DJI GO 4, DJI XT Pro, DJI 파일럿, 그라운드 스테이션 프로(GS Pro) 등이 있으며, 조종기에 연결된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실행해 드론을 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DJI 앱은 인터넷 통신을 통해 비행 구역 지도, 지오펜싱(geofencing) 데이터, 최신 앱 버전, 올바른 무선 주파수 및 전력 요구사항, 비행 안전과 기능성을 개선하는 기타 정보를 드론에 전달한다. 사용자가 곧 공개될 로컬 데이터 모드를 실행하면, DJI 앱은 인터넷을 통한 모든 데이터의 송신과 수신이 중단되며 비행 중 생성된 데이터의 보안성이 향상된다.

로컬 데이터 모드는 모든 인터넷 데이터를 차단하기 때문에, DJI 앱이 실시간으로 지도나 지오펜싱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없게 한다. 또한, 새로운 비행 제한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림을 보낼 수 없으며, 기타 성능이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상업 기밀이나 정부 기관 관련 작업 등 민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유저들에게 더욱 개선된 데이터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DJI는 고객들의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업이다. 고객이 비행 로그를 DJI 서버와 동기화하거나 DJI 스카이픽셀(SkyPixel) 웹사이트에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 혹은 수리 서비스를 받기 위해 DJI에 드론을 전달하지 않는 한, DJI는 고객의 비행 로그· 사진·동영상을 수집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

DJI는 2016년 4월 고객의 데이터 정보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를 공표한 바 있다. DJI는 또한 미국 및 일부 유럽 정부에서 드론 비행을 모니터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3월 백서를 발표해 드론 사용자의 정보 보호를 지지하는 첫 드론 제조사로 이름을 올렸다. DJI는 드론 사용자의 작업 및 데이터 정보를 보호하는 움직임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는 기업이다.

DJI는 지난 몇 개월간 로컬 데이터 모드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 모드는 수 주 내에 DJI 앱 업데이트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지 규정 또는 법규로 인해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장소 혹은 권장된 장소에서는 로컬 데이터 모드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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