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8월 7일~8월 13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 한 주, 트위터에서 가장 언급량이 많았던 키워드는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으로 첫 데뷔앨범이 발매되면서 언급량이 폭증했다. 특히 이번 데뷔앨범 구매 시, 커버카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됨에 따라 팬 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워너원 굿즈 인증샷이 트위터 타임라인을 장식했다. 또한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도 워너원이 출연하면서 방송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다수 공유됐다.
이철성 경찰청장이 광주를 '민주화성지'로 표현한 광주지방경찰청 SNS 글을 빌미로 강인철 전 광주청장을 좌천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 청장은 광주경찰청이 지난해 11월 18일 SNS 공식계정에 올린 광주 도심 촛불집회 관련 글에 해당 문구를 보고 강 광주청장에게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막말을 쏟아내며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 청장은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일선 경찰관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정부가 미용, 성형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내놓자 마자 트위터에는 해당 소식이 빠르게 전파됐다.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TheBlueHouseKR)에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발표 영상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트위터에는 보험료 상승 등 국가복지재원 고갈이 우려된다는 의견과 국민건강 보장은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로 건강보험료 인상도 얼마든지 받아 들이겠다는 등의 적극적인 찬성의견이 부딪치기도 했다.
지난 8일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지정한 ‘세계 고양이의 날'로 트위터에는 애묘인들을 중심으로 고양이와 관련된 각종 콘텐츠들이 트위터 타임라인에 넘쳐 났다.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에서 고양이의 날을 맞아 진행한 유기묘 사료 후원 행사 등의 소식도 함께 공유됐다.
언론, 청와대, 국정원 등 권력기관 주요 인사들이 ‘장충기’ 전 삼성 사장에게 보낸 청탁문자가 공개되면서 문제가 됐다. 특히 삼성의 협찬과 광고지원 청탁을 하며 좋은 기사, 지면으로 보답하겠다는 문자, 노골적으로 삼성의 사외이사 자리를 부탁하는 문자, 자녀의 이름과 수험 번호까지 제시하며 채용을 청탁하는 문자 등이 원문 그대로 폭로되어 논란이 가중됐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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