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대표이사 도성득)는 14일, 상반기 매출액 1,837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4%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9.7%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은 미주 및 유럽 등의 경기 회복으로 국내본사 및 해외법인 모두 전년보다 늘었고, 특히 중국 법인의 실적 상승폭이 두드러졌다"면서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환율의 영향 등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부터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판매가에 원재료 단가 인상분이 반영되는 등 외부 환경에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내부적으로도 해외법인 흑자지속에 따라 별도의 손상 이슈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늘려나가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이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케이피에프는 파스너 및 자동차용 단조부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신규 거래선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용 부품 부문에서는 원가경쟁력과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신 공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NTN-SNR 등 신규 고객으로부터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파스너 부문에서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풍력 및 비철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투자를 늘려 회사의 신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 및 미주 지역에 육상 풍력용 파스너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서남해 해상 풍력 사업에도 파스너 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유럽 풍력용 파스너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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