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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되는 사마귀치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기사입력 : 2017년 08월 14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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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사마귀는 HPV2,4,27,29형에 의해, 수장족저사마귀는 type1에 의해 발병한다.

어디선가 나타난 바이러스에 나도 모르게 감염되게 돼,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면 피부각질을 과다하게 분화시키게 되면서 육안으로 사마귀 병변이 보이기 시작하게 된다. 손이나 기타 노출된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는 표피가 분화하면서 부풀어 오르고, 발바닥 사마귀는 몸무게에 의해 눌리면서 피부 속으로 파고들게 돼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마귀의 돌출된 피부병변을 확대경으로 살펴보면 표면이 산딸기 표면처럼 몽글몽글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사마귀 바이러스가 활동함에 따라 표피가 특징적인 모양으로 분화한 것이다. 족저사마귀는 체중에 눌려 안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이와 같은 모양은 아니며, 표면의 굳은살을 잘라내 보면 혈관이 흑점처럼 비춰 보이는데, 이 흑점이 티눈과의 감별점이 된다.

처음에는 곧 없어지겠단 생각에 사마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레이저나 냉동치료로 제거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과정에 고통이 따르기는 하지만 단 몇 번의 치료로 없어져 재발하지 않는다면 매우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래에서 사마귀 치료성공률은 50% 이하라고 밝히고 있으며, 치료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비율로 1년 내 재발한다고 한다.

사마귀는 재발이 잘되는 유형이 따로 있지는 않으며, 제거부위나 개수 그리고 유병기관과 관계없이 일어난다. 따라서 간단히 없어져버리는 운 좋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사마귀는 신경 써야 하는 질병임이 분명하다. 제거해도 자꾸 다시 올라오거나 부위가 자꾸만 늘어가는 경우에는 아픈 제거치료를 무턱대고 계속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며, 팔 다리 노출부위의 사마귀 제거는 보기 싫은 흉터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제거 치료도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변인에게 옮길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타월이나 때수건은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사마귀를 면역질환의 일환으로 보고, 사기(邪氣,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꾸만 사마귀가 번져가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도 사마귀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기간에 급속하게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나 야근이 잦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또는 임신 전후 등 면역력이 급격히 약화됐을 때 사마귀가 다시 재발하거나 퍼지기 쉽다. 따라서 사마귀가 번지지 않도록 면역력을 올려주고,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사마귀 바이러스를 인식해 대항할 수 있게끔 만들어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실제로도 한약치료와 제거치료를 병행하면 사마귀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다시 사마귀가 올라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경우에 따라서는 제거치료 없이도 딱딱한 사마귀들이 없어지는 면역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손발 사마귀의 경우는 면역반응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편이지만, 아이와 청소년 등 사마귀병변이 아주 심하게 퍼지는 경우에는 반대로 아주 빠르게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면역치료가 적정한지 여부와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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