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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슈머를 자극하는 유통업계 '문화 마케팅' 열전

기사입력 : 2017년 08월 10일 17시 4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올해를 강타한 사회적 트렌드인 ‘욜로 (YOLO, You Only Live Once) 라이프’와 함께, 최근 경험에 치중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문화적 만족감을 수반하는 소비층 ‘아트슈머(Artsumer)’ 바람이 거세다.

이들은 소비를 주도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변 사람들의 소비를 이끄는 한편, 타인도 자신이 가진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하도록 온·오프라인 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음악과 미술에 초점을 맞춘 ‘페스티벌’, ‘콘서트’, ‘갤러리’ 등 대규모 오프라인 컬쳐 프로젝트를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네켄은 국내 뮤직 마케팅을 선도하는 <음악에산다(Live Your Music)>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뮤직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함과 동시에 아트슈머인 관객들의 음악적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하이네켄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렛츠 락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하이네켄만의 돋보이는 스테이지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네켄은 공식후원기업으로 직접 컨셉을 기획해 아티스트들이 관객들과 교감을 나누며 공연할 수 있는 이색적이고 인터랙티브한 무대를 제공한다.

특히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은 국내 최초 컨셉츄얼 EDM페스티벌로, 4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매년 2만 5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은 2014년 최초로 오각형의 스테이지를 도입하고 라인업 위주가 아닌 독특한 콘셉트로 흥행과 만족감을 동시에 끌어내는 페스티벌이다. 오는 8월에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의 첫 파트너쉽을 기념해 친환경성을 강조한 아티스틱(Artistic)한 컨셉의 ‘하이네켄 그린 스테이지(Heineken Green Stage)’를 선보인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2007년1월 세계적인 팝페라 그룹인 ‘일디보(IL DIVO)’의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10년간 스물 두 차례 개최되었다. 현대카드가 직접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하고 기획하는 이 초대형 콘서트는 대한민국 문화 마케팅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으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4월 15일, 16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콜드플레이의 내한 콘서트 ‘COLDPLAY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애초에 15일 하루만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예매가 시작된 직후 모든 표가 매진되어 16일 공연이 추가되었고 콜드플레이와 현대카드의 만남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탐앤탐스는 지난 2013년, 예술문화 발전과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탐앤탐스는 매장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신진 작가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며 그들을 후원하는 컬처카페 프로젝트인 갤러리탐을 시작했다.

2개월 단위로 전시가 진행되며 2017년 7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프리미엄 매장인 탐앤탐스 블랙을 포함해 수도권 10개 매장에서 ‘갤러리탐(Gallery耽)’ 제23차 전시가 진행 중이다. 서승연, 정운식, 이종호 등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젊고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관련 정보가 담긴 팸플릿을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2011년 패션 브랜드 톰보이를 인수해 매 시즌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을 통해 2012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4월 전국 주요 매장에서 스웨덴 출신의 사진작가 안드레 울프의 사진전 '킹스 오브 파로'를 열어 갤러리를 방불케하는 이색 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5월부터 6월까지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판화 작가 김타코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처음 손을 잡은 판화 작가 김타코의 작품과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 가방과 클러치 등 6종을 출시했으며 주요 매장에는 김타코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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