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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Yes! 소유 No! ‘공유경제’, 어디까지 진화하나?

기사입력 : 2017년 08월 10일 16시 24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물건은 물론 공간에 이르기까지 소유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자원을 특정인이 소유하지 않고 공유해 사용하는 방식의 ‘공유경제’는 사회적으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자원의 절약, 비용 절감, 경제 활성화 등이 그 이유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해외와 달리 ‘공유플랫폼’을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이나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IT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이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로 유리한 환경을 가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기존의 대표 공유경제 산업으로 손꼽혔던 숙박, 자동차 공유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유서비스’가 접목되며 국내 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부동산 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공유경제를 이끌고 있는 ‘공유오피스’. 개인, 기업 및 비즈니스 상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들이 함께 이용하며 빌딩의 공실률 감소는 물론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간서비스전문기업 토즈(대표 김윤환)가 운영하는 ‘토즈 워크센터’는 월 또는 수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기존의 공유오피스와 달리 사용자 편의에 따라 시간까지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 금액 충전 후 이용한 시간만큼만 비용이 차감되는 ‘스마트 패스권’이나 하루 이용이 가능한 ‘원데이 패스권’을 구매하면 된다. 1인 창업자, 소규모 기업 외에도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찾는 개인 역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면접, 결혼식, 모임 등 중요한 자리마다 빠지지 않는 고민, ‘오늘 뭐 입지?’에서 착안한 공유서비스도 있다. 한번 입자고 고가의 옷을 사기에는 부담이 크고 있는 옷 중에서는 딱히 입을 게 없을 때 스트리밍으로 음악 듣듯 옷부터 액세서리까지 편하게 빌릴 수 있는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프로젝트앤’은 월 정액권 혹은 1회 이용권을 구매한 후 28,000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 가운데 선택 및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 정액권의 경우 4벌, 8벌 등 구매한 정액권의 대여 횟수에 따라 1개월 이내에 이용하면 되며 1회 이용권은 1개 제품을 10일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의 공유정책 가운데 하나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으로 서울 내 800여 곳의 자전거 대여소에서 약 1만 대의 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원하는 장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한 후 정해진 반납 장소 없이 목적지 인근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대여소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전용 앱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여소의 위치와 실시간 대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권 구매도 가능하다. 일일권의 경우 1시간 천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기간 이용할 경우 정기권을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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