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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영화산업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

기사입력 : 2017년 08월 07일 17시 3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소자본 영화에서부터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및 다큐멘터리 등의 개봉관 확보 및 창작자 지원 등 영화산업의 다양성 확보에 크라우드펀딩이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 2,7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면서 상업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초반 흥행이 중요한 영화 산업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의견과 문화 다양성을 위협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개정안 역시 다시금 주목 받는 중이다. 스크린 독과점 방지, 예술〮독립 영화들의 상영관 확대 등 문화콘텐츠의 다양성을 지원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구로 크라우드펀딩이 핵심 역할을 하고있다.

와디즈는 2016년 6월 첫 영화 펀딩을 시작한 이래 총 30여편의 영화에 약 16억 원의 펀딩액을 모았다. 이 중 상당수는 영화적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상영관 확보가 쉽지 않았던 비주류 영화나 제작 자체가 힘들었던 영화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비 유치 및 상영관 확보 등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국내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영관을 잡지 못해 개봉이 무산될 뻔한 영화가 와디즈 펀딩을 통해 개봉관 확보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그룹 뉴이스트(NU'EST) 렌 주연의 일본 영화 <좋아해, 너를>은 시사회 티켓과 굿즈를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젝트를 진행,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목표금액의 2,239%를 달성하며 상영관을 확보해 오는 9월 전국 CGV를 통해 개봉될 예정이다.

또 이 영화는 오는 10일부터 와디즈를 통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실시되는 <좋아해, 너를>의 와디즈 펀딩은 6개월 만기 채권형 상품으로 기본 표면금리는 2%이며, 관객수에 따라 추가 금리가 적용된다. 현재 와디즈 홈페이지에서는 <좋아해, 너를>의 크라우드펀딩에 앞서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영화 펀딩은 영화 산업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의 확실한 수익처로도 부각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개봉에 어려움을 겪다 와디즈 펀딩을 통해 역대 최단 시간인 펀딩 개시 26분 만에 목표 금액을 100% 달성한 프로젝트이다.

자칫 사장될뻔했던 이 영화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상영관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개봉했으며,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흥행의 새 역사를 쓴 영화로 기록됐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경우 연 환산 수익률 80%를 기록하는 영화 펀딩 사상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 현재 와디즈에서는 예술 영화 부분의 펀딩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 한국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옴니버스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은 한국 영화 아카데미(KAFA) 출신의 백승빈 감독과 배우 김성균 주연의 장편 극영화이다. 1년 만기 채권형 상품으로, 기본 표면금리 2%가 적용되며 관객 수에 따라 추가 이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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