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28일(금) 석계역에 기빙팩토리 2호점을 오픈했다. 기빙팩토리는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새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기업 사회공헌 스토어다.
밀알복지재단은 많은 기업들이 재고처리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빙팩토리를 만들었다. 기빙팩토리 상품 대부분은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더 이상 유통하지 않는 재고와 이월 상품들이다.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이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기업은 재고소진은 물론 사회공헌 효과까지 얻는다. 또한 재고를 소각하며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기빙팩토리는 기부하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프리미엄 수준의 매장 운영과 적정 가격 정책을 통해 기업들이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기빙팩토리에 후원하는 기업이 늘어나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지난해 강서구 화곡동에 기빙팩토리 1호점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기빙팩토리에 물품 기부를 원하는 기업은 밀알복지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제휴기업은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통한 세제혜택과 사회공헌활동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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