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FAN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프로라이언트 Gen10 제품군 발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7년 07월 18일 22시 38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한국 휴렛팩커드(이하 HPE)는 7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표준 서버인 HPE 프로라이언트(HPE ProLiant) Gen10 제품군과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HPE SGI 8600 시스템, HPE 아폴로 10 시리즈 등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HPE 프로라이언트 Gen10 제품군은 자체 개발한 iLO 칩셋과 펌웨어 간 고유의 링크를 통해, 서버가 멀웨어에 감염된 코드를 실행하지 않도록 하는 ‘실리콘 루트 오브 트러스트(Silicon root of trust)’ 기술이 적용되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에서는 성능 최적화를 위한 지터 스무딩, 코어 부스팅 기능과 주요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한 프로파일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HPE 플렉시블 커패시티와 커패시티 케어 서비스로 인프라 효율을 높이고, Gen9 시스템 도입 후 1~3년 사이에 Gen10으로 교체하는 리스 모델의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또한 HPE는 점점 증가하는 HPC와 AI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워크로드에 최적화되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며, 비용 효율적인 차세대 HPE 아폴로 6000 Gen10, HPE SGI 8600 및 HPE 아폴로 10 시리즈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HPE 포인트넥스트’는 HPC 및 AI의 제품을 위한 자문 서비스, 전문 서비스,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며, ‘HPE 플렉시블 커패시티’ 는 HPC 및 AI 고객들에 예상치 못한 수요를 관리하고 서버 활용도를 높이며 TCO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한국 휴렛팩커드 DCHC 사업부 총괄 김영채 전무

한국 휴렛팩커드 DCHC 사업부 총괄 김영채 전무는 이 자리에서, HPE 프로라이언트 제품군은 현재 사회 전반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적합한 제품군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와 디지털 변혁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런 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는 빠른 상황의 변화에 대응하고, 생각의 속도에 맞추어 구성될 수 있는 민첩성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비즈니스에 요구되는 민첩성과 효율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IT’ 는 기존의 IT 모델 이외에도 프라이빗, 호스티드, 멀티 클라우드 모델 등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혼합해서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 하이브리드 IT 모델에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는 서로 성능과 비용, 관리 등에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 타협과 절충이 필요해지게 된다. 그리고 HPE는 이 하이브리드 IT의 구현에서 민첩성과 보안, 경제적 소비모델 측면에서 양 쪽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 한국 휴렛팩커드 DCHC 사업부 서유덕 차장

 
▲ 서버의 펌웨어 보안을 위해, iLO 기반의 펌웨어 보호 기술들이 선보였다

한국 휴렛팩커드 DCHC 사업부 서유덕 차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프로라이언트 제품군은 현재 시대가 요구하는 민첩성과 보안, 경제적 소비모델에 대한 장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중 ‘보안’ 측면에서는,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 공격 기법과 함께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펌웨어 레벨 공격에까지 대비하는 ‘HPE 시큐어 컴퓨트 라이프사이클(HPE Secure Compute Lifecycle)’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iLO 칩셋을 활용한 펌웨어 보호와 실시간 검증 및 복구, AI 기반 행동 분석과 조치 등을 포함한다.

HPE는 프로라이언트 Gen10 제품군에 적용되는 iLO 5에 칩셋과 펌웨어 간 고유의 링크를 통해 서버가 멀웨어에 감염된 펌웨어 코드를 실행하지 않도록 하는 ‘실리콘 루트 오브 트러스트(Silicon Root of Trust)’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HPE가 직접 디자인한 로직으로, 복제가 불가능한 키 값을 기반으로 iLO 하드웨어가 iLO 펌웨어를 검증하게 된다. 이후 iLO 펌웨어가 시스템 ROM을 검증하고, 이후 옵션 ROM과 UEFI 시큐어부트 부트로더 등까지 연쇄 검증을 진행, 모두 통과해야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또한 ‘iLO 5 런타임 스캔’은 시스템의 운영 중 펌웨어 변조 여부를 확인하며, 변조가 발견되면 보안이 확인된 펌웨어로 복구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iLO의 NAND 플래시에는 초기화용 ROM과 iLO 펌웨어가 내장되어 있으며, 복구 옵션은 공장 초기화 혹은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복구 세트를 활용하거나, 혹은 포렌직 작업 진행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능은 CPLD, IE, ME까지도 모두 복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서버 주문 후 전달받는 과정에서 섀시 개봉 여부 등 무결성을 검증하는 보안 관련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프라의 민첩성 혁신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기술들이 포함되었다

IT 인프라의 민첩성은 비즈니스 결과를 좌우하며, 현재 하이브리드 IT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로는 운영 측면에서 신규 애플리케이션 도입이나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마이그레이션에서 겪는 어려움, 수작업을 통한 IT 운영에 있어서 발생하는 오류, 성능 측면에서는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응답 속도나 획일화된 범용 IT 환경에서의 차별화 어려움 등이 꼽혔다. 그리고 HPE는 성능 최적화와 메모리 기반 컴퓨팅, IT 운영 간소화와 애플리케이션 배포 자동화 등으로, 하이브리드 IT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수준의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성능 최적화 측면에서, HPE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제품군 기반 시스템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위한 기술들을 제공한다. ‘지터 스무딩(Jitter sommthing)’은 터보 부스트 활용 시의 프로세서 동작 속도 변동을 제거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며, ‘코어 부스팅(Core boosting)’은 가용 코어 수를 늘려 성능 향상 및 라이선스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워크로드 프로파일’은 15가지 주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설정을 제공해, 손쉽게 최적의 성능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메모리 기반 컴퓨팅을 위한 지원으로는 NVDIMM과 ‘HPE 스케일러블 퍼시스턴트 메모리(Scalable Persistent Memory)’가 소개되었다. 먼저 NVDIMM은 현재 16GB 모듈을 통해 최대 384GB를 구성을 지원하며, 윈도우 서버에서 지원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HPE 스케일러블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메모리와 정전을 대비한 배터리, NVMe SSD를 조합해 메모리 속도로 작동하는 테라바이트급 용량의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DL380 Gen10을 기반으로 해 2소켓 구성에서 1TB 용량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라이언트 서버를 위한 스마트메모리에도 가용성을 위한 새로운 RAS 관련 기능이 추가되었다. 새롭게 소개된 Fast Fault Tolerance(A3DC)는 기존 Double DDC 기술을 개선한 것으로, 기존 DDDC의 메모리 성능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기존 DDDC가 전체 메모리 중 어느 한 군데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성능을 낮추었다면, 새로운 기술은 문제가 생긴 레인 정도에만 통제를 적용해 전체 성능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 경제적 소비모델 측면에서는, ‘사용한 만큼 내는’ 모델의 확장이 눈에 띈다

 
▲ 프로라이언트 Gen10 시리즈의 주요 포트폴리오

HPE는 프로라이언트 Gen10이 스토리지 구성에서도 이전보다 더 고집적 구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대표 제품군으로 꼽히는 DL380 Gen10은 SFF 구성시 24+6, LFF 구성시에는 시스템 내부까지 스토리지를 배치해 12+4+3+2 SSF 구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어레이(SmartArray) Gen10 컨트롤러는 전 세대 대비 65% 성능 향상으로 최대 160만 IOPS의 성능을 제공하고, 소비 전력 또한 46% 절감되었으며, 발열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스마트어레이 컨트롤러의 ‘믹스드 모드’는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RAID 모드 및 HBA 모드를 동시에 구성, 활용할 수 있어 PCIe 슬롯을 아끼면서 유연한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RPI(Rapid Parity Initialization) 은 RAID 5/6 구성시 패리티 초기화 시간을 절감시키며, 컨트롤러 차원에서의 암호화는 모든 스토리지에 FIPS 140-2 레벨 1 급의 보안을 제공하고, 암호화 관련 키 관리의 수월함과 함께 성능에서의 영향도 최소화되었다고 덧붙였다.

프로라이언트 Gen10의 iLO 5는 이전 세대 대비 내장 프로세서 성능이 두 배 강화되고, 원격 제어 등에서 가상 미디어 활용 성능도 두 배 높아졌으며, 유사 구성시 Gen9 대비 부팅 시간을 67%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iLO를 위한 전용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관리자의 PC와 직접 연결해 조작할 수도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Gen8~10까지의 모든 서버를 지원하는 iLO Amplifier Pack은 대규모 환경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벤토리 작성과 리포트를 제공하고, 펌웨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소비모델’ 측면에서, ‘HPE 플렉시블 커패시티’ 는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스케일업, 다운을 통해 오버프로비저닝에서의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커패시티 케어 서비스’ 는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과 리포팅, 분기별 용량 롤링 플랜을 제공해 용량 과다도입을 막고 미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프로라이언트 Gen9 to Gen10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기존 Gen9 도입 후 1~3년 사이에 Gen10으로 교체 옵션을 제공하는 월별 지불 방식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향후 마이그레이션에도 비용 증가가 없어 쉽게 전환이 가능토록 했다.

 
▲ HPE의 HPC 관련 포트폴리오도 Gen10과 함께 보강되었다

 
▲ HPE는 시스템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솔루션까지 폭넓은 HPC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한국 휴렛팩커드 DCHC 사업부 정석원 부장은, HPE는 HPC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진입하지 못했던 몇몇 영역들에 대해서도 SGI 인수 등으로 역량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2017년 6월 발표된 TOP500 리스트에서 29%인 145개 시스템이 HPE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TOP500 리스트에 올라간 8개 시스템 중 6개가 HPE 시스템 기반이라고도 밝혔다. 이 외에도 TOP500 리스트에서 65위를 기록한 BASF의 ‘QURIOSITY’는 HPE의 아폴로 6000 Gen10을 기반으로 해,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으로는 처음 등재되었다고 덧붙였다.

HPE의 기존 포트폴리오는 HPC를 위한 아폴로 8000, 6000, 2000과 딥러닝, 머신러닝 등에서 GPU 구성에 특화된 아폴로 6500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포트폴리오에는 SGI 8600이나 아폴로 6000 Gen10이 추가되고, 아폴로 2000은 Gen10으로 대체되었으며,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위한 제품군에는 아폴로 10 시리즈에 SX40, PC40이 선보이고, 2U 4노드 제온파이 구성의 아폴로 KL20 등이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HPE SGI 8600 시스템은 HPE가 SGI를 인수한 이래 최초로 공동 개발된 시스템으로, SGI ICE X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수냉식 페타스케일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수냉을 사용하고도, 랙 당 무게 증가를 최소화해 데이터센터에서의 중량 문제를 고려한 부분이 중요한 특징으로 꼽혔다. 또한 아폴로 6000 Gen10은 공냉식 상업용 차세대 대형 HPC 플랫폼으로, 인텔이 제공하는 표준 기술 이상의 성능 특성을 제공하던 HPE의 다양한 기술력이 접목되어 있다고 밝혔다.

HPE 아폴로 10 시리즈는 비용 효율적인 신규 플랫폼으로 엔트리급 딥러닝 및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고, 관리 및 배치가 간편하다. 아폴로 sx40 시스템은 NVLink를 통해 최대 4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SXM2 GPU를 지원하며, 아폴로 pc40 시스템은 최대 4개의 PCIe GPU 카드 구성을 지원한다. 한편 HPE는 최근 발표된 Green500 슈퍼컴퓨터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도쿄 기술 연구소에 배치된 츠바메 3.0(TSUBAME 3.0)가 HPE SGI 8600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만들다! 신개념 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텐핑'

[명칭] 아크로팬   [제호] 아크로팬(ACROFAN)    [발행인] 유재용    [편집인] 유재용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재용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