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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운동녀’ 공략 제품 눈길

기사입력 : 2017년 07월 06일 10시 5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최근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운동을 즐기는 여성이 크게 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여성의 비율은 2012년 40%에서 지난해 56.7%를 기록했다. 이처럼 ‘운동하는 여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식음료 업체에서도 제품의 휴대 및 섭취의 간편성을 높이거나 SNS로 몸매 관리 운동법을 제공하는 등 여성 소비자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손 작은 여성들도 가볍게 한 손에 쥘 수 있도록 휴대성 높인 생수

운동 중간중간 마시는 생수 제품은 여성들의 편의를 고려해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손이 작은 여성들도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먹는샘물 ‘석수’를 판매하고 있다. 용기에 제품의 수원지인 소백산맥 형상의 문양을 새겨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놓치지 않도록 그립감도 극대화했다. 500mL 제품 외에도 350mL의 소용량 제품이 준비돼 가볍게 들고 다니며 운동 중 틈틈이 섭취하기에 좋다. ‘석수’는 경도 75에서 150 사이의 천연미네랄 암반수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목넘김이 좋고 미네랄이 최적인 것이 특징이다.

■ ‘운동녀’ 주요 타깃으로 하는 수분충전 이온음료

‘운동녀’를 주요 타깃으로 한 음료 업계의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말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수분충전 이온음료 ‘2% 아쿠아’를 선보였다. ‘2% 아쿠아’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과일 및 야채 섭취가 부족한 여성층을 위한 수분충전 이온음료로, 15가지의 과일·야채의 수분과 마그네슘·칼륨·칼슘 등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젊은 여성들이 즐기는 러닝·요가·헬스 등 다양한 생활스포츠 현장을 찾아가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 운동 후 간식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닭가슴살 스틱

탄탄한 근육 만들기에 도움을 주는 닭가슴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 형태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굽네치킨이 만든 닭가슴살 온라인 쇼핑몰 '굽네몰'에서는 최근 간편하게 바로 즐길 수 있는 미니 소시지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2종을 출시했다.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은 업계에서 최초 선보이는 닭가슴살 미니 소시지로, 휴대가 편리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냉장ㆍ냉동을 해야 하는 기존 닭가슴살 제품과 달리 실온보관이 가능해 운동이 끝난 후 간식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홈트족’ 위해 SNS로 운동 관련 콘텐츠 제공하는 시리얼 브랜드

헬스장 대신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는 홈트레이닝족 일명 ‘홈트족’이 증가하면서 공식 SNS를 통해 운동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농심켈로그의 체중조절용 시리얼 ‘스페셜K’는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서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 몸매 관리 운동법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집에서 수건이나 요가밴드를 활용해 따라 할 수 있는 간편한 팔뚝살 제로 운동법, 뱃살을 빼고 허리사이즈를 줄여주는 복근 트레이닝 방법 등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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