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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2 - Top 3 개발사의 3사 3색 스토리

기사입력 : 2017년 06월 28일 09시 13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6월 2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2 - Top 3 개발사의 3사 3색 스토리' 편이 개최됐다.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개발사 관계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두 번째 행사에서는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Top 3 개발사의 3사 3색 스토리'를 주제로 '비트레이서' 개발사 릴라소프트의 김준한 대표, '좀비 스위퍼' 개발사 아크 게임 스튜디오 임원호 대표, '큐비 어드벤처' 개발사 유닛파이브 최준원 대표와 함께 인디 게임 개발사로서의 스토리는 물론 Top 3 선정 후의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 등 흥미로운 게임 개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두 번째 행사가 개최됐다.

릴라소프트의 '비트레이서'는 스테이지 별로 적용된 음악에 맞춰 나오는 비트들을 먹으며 달리는 리듬액션 기반의 런게임이다. 다양한 음악을 즐기면서 음악 속 공간을 달리는 런게임과 리듬액션, 그리고 슈팅이 결합되어 한 번에 여러 가지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아크 게임 스튜디오의 '좀비 스위퍼'는 '본격 추적 B급 액션 퍼즐 게임'을 표방하는 모바일게임으로 USTF의 지휘관이 되어 임무를 완수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특히 지뢰찾기 메커니즘을 이용한 액션과 퍼즐이 결합된 퓨전 장르로 친근하면서도 기존 퍼즐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유닛파이브의 '큐비 어드벤처'는 우연히 큐비월드로 들어오게 된 대니가 다른 큐비들과 함께 펼치는 모험을 담은 귀엽고 신나는 3D 플랫포머 게임이다. 타이밍을 요하는 콤보시스템의 조합으로 공략하는 스테이지 모드, 다른 유저들과 실력을 겨루는 레이스 모드, 최고의 난이도 돌파에 도전하는 크레이지 모드 등으로 구성되어 최소한의 조작으로 콘솔 게임에서 느꼈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날 행사에 따르면 이들 세 인디 게임 개발사는 각각 게임 개발에 뛰어든 계기는 물론, 게임 개발을 위해 걸어온 과정도 제각각이었다.

릴라소프트는 디지털 미디어를 아날로그 공간에 접목하는 사업을 진행하던 중,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쌓인 역량을 바탕으로 어떤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게임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창업을 하게 됐다. 아크 게임 스튜디오는 페이스북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베이스볼 히어로즈' 등 다수의 게임에 참여했던 임원호 대표가 퇴사후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자신이 진짜 만들고 싶은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1인 개발자로 시작했다. 유닛파이브는 교육용 소프트와 솔루션을 개발하던 업체의 게임 사업부가 해체되면서 가장 마음이 맞았던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게임을 개발해보고자 설립된 업체다.

이들은 인디 게임 개발사로서의 고난에 대해 대체로 개발비 등 자금에 관련된 어려움과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 꼽았다.

릴라소프트의 김준한 대표는 "지금 모바일시장은 워낙에 평등한 시장이다 보니 국내에서 출시되는 B급 유머 코드의 게임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게임이 경쟁할 때 인디 게임 개발사의 게임이라고 이해해주는 부분이 없다. 대형 개발사처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것이 아니기에 부족한 인원과 소스로 경쟁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라고 말했다.

아크 게임 스튜디오의 임원호 대표는 "1인 개발자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외로움이다.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하는데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그리고 게임을 개발하는데 최소한 3가지 직군은 필요한데, 혼자 하려니 작업량도 많고 짧은 시간에 작업을 오가는 점에도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라고 밝혔다.

 
▲ 아크 게임 스튜디오의 임원호 대표는 "1인 개발자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외로움이다."라고 고충을 밝혔다.

또한 이들은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해서 얻은 성과에 대해서는 유저들과의 직접 만남, 그리고 전문가들로부터의 평가 등을 꼽았다.

유닛파이브의 최준원 대표는 "캐릭터에 공을 들였는데 주변의 개발하시는 분들이 예쁘다는 이야기를 잘 안해주셔서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그런데 이번 페스티벌서 유저 여러분들이 캐릭터에 보여주신 캐릭터는 물론 게임 플레이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자신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핵심적인 버그나 게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많이 주셨다."라고 소개했다.

릴라소프트의 김준한 대표도 "회사와 게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던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게임 출시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행사에 참여하면서 심사위원 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의미가 있었다. 또한 TOP 3로 선정되면서 '우리가 게임을 계속 개발해도 되겠다'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 역시 큰 성과였다."라고 밝혔다.

 
▲ 유닛파이브의 최준원 대표는 "캐릭터에 대한 반응과 많은 의견을 페스티벌에서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각 대표들은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끝난 뒤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릴라소프트의 김준한 대표는 "페스티벌이 끝나고 바로 다음주에 '비트레이서'가 구글 피처드에 오르고, 80개국 정도에서 음악 게임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 기간 동안 매출이 1,000%성장했고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중국 퍼블리셔와도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엊다."라고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유닛파이브의 최준원 대표는 '큐비 어드벤처'가 글로벌 론칭 이후 한 달 동안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아크 게임 스튜디오의 임원호 대표도 다수의 해외 퍼블리싱 업체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 릴라소프트의 김준한 대표는 "구글 피처드 이후 80개국 정도에서 음악 게임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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