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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7년 06월 27일 17시 59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한국 휴렛팩커드(이하 HPE)는 6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HPE의 주요 신제품과 신기술들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HPE 시너지(HPE Synergy)의 강화된 기능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 뉴 스택(Project New Stack),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 모델인 ‘애저 스택(Azure Stack)’, 플래시 스토리지의 신제품들이 소개되었다.

컴포저블 인프라(Composable Infrastructure)를 표방하는 HPE 시너지는 하이브리드 IT 인프라 환경을 빠르고 쉽게 구축,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HPE 원뷰(OneView) 3.1의 소프트웨어 정의 인텔리전스 기능의 탑재로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속도의 IT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IT 환경 최적화를 위한 차세대 컴포저블 전략으로 소개된 ‘프로젝트 뉴 스택(Project New Stack)’은 어디에서나 구축 및 배치가 간편한 통합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애저 스택’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로 제공된다.

새로운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군은 기존 HPE 3PAR 스토어서브 뿐 아니라 님블 스토리지, 5세대 HPE MSA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커넥티드 스토어원스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포함한다. HPE 3PAR 스토어서브 9450은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 성능 70% 향상, 스케일 2배 확장, 프론트엔드 커넥티비티를 3배 높였고, 차세대 스토리지 규격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장한다. 또한 5세대 HPE MSA는 합리적인 가격에 애플리케이션 가속화와 구성의 유연성 등을 제공하고,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의 플래시 스토리지 및 백업 스토리지 또한 HPE의 제품군으로 구성되었다.

 
▲ 한국 휴렛팩커드 함기호 사장

한국 휴렛팩커드 함기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HPE의 기본 전략으로 ‘Everything Compute’를 꼽으며,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AI 등 미래에 어떤 세상이 펼쳐져도 그 뒤에는 컴퓨팅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컴퓨팅 환경은 데이터센터 집중형에서 엣지 쪽으로 역량이 분산되는 ‘인텔리전트 엣지’으로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향후 컴퓨팅의 상당 부분이 엣지 단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측을 소개했다. 이에 HPE는 하이브리드 IT와 인텔리전트 엣지를 두 축으로, ‘포인트넥스트’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소개했다.

기능이 강화된 HPE 시너지는 과거 블레이드 기반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애플리케이션 단과 싱글 API로 연계해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용이하게 하며, 환경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로 통합 관리를 제공, 진정한 클라우드 환경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프로젝트 뉴 스택’은 차세대 IT 개발과 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기존 환경에서부터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단일화된 플랫폼으로 개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HPE의 스토리지 제품군 또한 이제 전체 영역에서 구축이 완료되어 가고 있으며, 3PAR가 미드레인지에서 하이엔드 시장에, MSA가 엔트리급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엔트리와 미드레인지 사이의 시장에 님블스토리지의 제품군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 소개했다. 이 외에도 ‘The Machine’ 플랫폼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되었는데,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큰 메모리 풀 안에 프로세서가 배치되는 형태의 이 아키텍처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최근 160TB 규모의 시제품을 선보이고 POC,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슈퍼컴퓨팅 투자 계획에도 포함되어 더 활발한 연구개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HPE는 국내 비즈니스를 협력사와 함께 진행하는 만큼 협력사와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며, 최근 진행된 글로벌 파트너 서밋에서는 이 파트너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것으로는 새로운 리베이트 프로그램의 발표, 견적과 주문 진행 등에서 성능 추적, 교육 등의 프로세스에 대한 자동화 추진과 진행 상황 공유 등이 꼽혔다. 이 외에도 새로운 ‘산업 4.0’ 시대에서 파트너들의 역할과 변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고 덧붙였다.

 
▲ 한국 휴렛팩커드 데이터센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 강성익 상무

 
▲ HP 시너지는 클라우드 급의 순발력과 클라우드 이상의 비용 효율을 내세웠다

한국 휴렛팩커드 데이터센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 강성익 상무는 이 자리에서, HPE는 클라우드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제품 전략에 포함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HPE는 기업의 온프라미스 자산이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IT 환경에서, 이를 더욱 쉽게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HPE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으로 꼽히는 몇몇 특징에 대해 현실을 지적했다. 먼저 경제성 측면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시스템 활용이 많아질 때마다 예상 이상으로 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되며, 서비스에 대한 종속성 측면으로 빠져 나오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성능 측면에서도 ‘공유 인프라’에서 나올 수 있는 주위 상황에 따른 제어할 수 없는 성능 영향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으며, 보안과 프라이버시 부분에서는 주요 데이터가 외부에 있는 데서 오는 불안감과 더 까다로워지는 규제 준수 등을 꼽았다.

HPE는 ‘시너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 비용 절감, 클라우드 속도의 프로비저닝, 관리 생산성 및 보안 향상, 성능 향상 등을 꼽았다. 그리고 이 중 비용 절감 측면에서, HPE 시너지는 블레이드 및 랙 서버 대비 15% 낮은 TCO와 함께, AWS 대비로도 가상 머신당 비용이 50% 낮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급 속도와 편의성으로, 수 분 내 몇 번의 클릭 정도로 가상 머신과 컨테이너 및 물리적 서버의 프로비저닝이 가능하며, 실리콘 기반의 보안 기능을 도입해 펌웨어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성능 또한 Specjbb 2015에서 17개 분야 1위 기록 등으로 검증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HPE 시너지는 폭넓은 ISV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픈스택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이나 도커 환경 등까지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HPE 원뷰(OneView)는 개선된 인프라스트럭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며, 메소스피어(Mesosphere)와의 통합으로 운영 간소화, 서비스나우(ServiceNow)와의 통합으로 인프라의 문제점 파악과 해결 간소화, Densify.com 과의 통합으로 VM 배치 및 정보 사이징에 필요한 워크로드에 대해 프로비저닝을 자동화하고 예상 용량의 관리 등을 제공한다. 또한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와 통합된 앤시블(Ansible)과 원뷰의 통합으로, 컨테이너 클라우드 서비스의 프로비저닝 자동화 등이 가능하다.

 
▲ 관리의 영역을 하이브리드에 이르기까지 확장하는 ‘프로젝트 뉴 스택’

 
▲ HPE의 애저 스택은 프로라이언트 기반, 원뷰를 통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강조된다

‘프로젝트 뉴 스택’은 하이브리드 IT 환경 최적화를 위한 차세대 컴포저블 전략으로, 전통적인 IT,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등 어디에서나 구축 및 배치가 간편한 통합적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하이브리드 IT 환경에서 개발자들과 IT 운영자간의 협업을 단일 대시보드로 가능하게 하며,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최적의 자원 배치와 비용 분석이 가능한 엔진을 제공해, 쉽게 하이브리드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초 릴리즈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 뉴 스택’은 기업의 전체 하이브리드 IT 환경에 대한 리소스, OS 및 애플리케이션의 온디멘드 할당 기능을 확대하여 IT 관리자, 개발자, 비즈니스 매니저들 간의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기업의 전체 IT 환경에 대한 비용 평가 및 분석 기능을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 및 경제적 상황에 따라 워크로드를 배치할 수 있게 해, 온프레미스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리소스의 활용도를 높인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기존 가상화 환경 대상의 ‘SimpliVity’와 인프라 레벨의 ‘시너지’ 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의 관리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애저 스택(Azure Stack)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모델로, 기존의 프라이빗 인프라에서 애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HPE는 자사의 애저 스택이 프로아이언트 서버를 기반으로 HPE 원뷰를 통합해 보안, 성능 및 관리 유연성을 높인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HPE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애저 스택’의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전 세계 애저 인증을 받은 4,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통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애저 스택에 대한 단일 벤더 지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 휴렛팩커드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이경근 상무

 
▲ 3PAR 스토어서브 9450은 뛰어난 성능 및 확장성과 함께, 3D 캐시와 NVMe 전환 보장을 제공한다

한국 휴렛팩커드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이경근 상무는 이 자리에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초기 성능 중시에서부터 경제성 강조 등으로 변해 왔지만, 현재 상황은 또 바뀌어 있고, 예전의 ‘메이저’ 스토리지 업체들이 다시금 주류로 올라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기존 대형 스토리지 업체들의 약진 이유로는 규모의 경제와 함께, 고객의 스토리지를 바라보는 기준이 바뀌었다는 점을 꼽으며, 현재는 성능과 경제성 뿐 아니라 새로운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엔드 스토리지 제품의 신제품으로 소개된 HPE 3PAR 스토어서브(StoreServ) 9450은 확장성 및 기능이 뛰어난 멀티테넌트 올플래시 플랫폼으로,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케일을 6PB로 두 배 확장했으며, 80개 호스트 포트로 프론트엔드 커넥티비티의 기능을 3배 높였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고려하는 고객을 위해 HPE 3PAR 3D 캐시(HPE 3PAR 3D Cache)를 통한 차세대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Storage Class Memory) 및 NVMe 로 전환할 수 있는 미래 보장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플래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보호 기능으로 스토어원스 클라우드뱅크(StoreOnce CloudBank)가 소개되었다. 스토어원스 클라우드뱅크는 대역폭 요건을 99% 이상 줄이도록 설계되어 있어 AWS, 애저(Azure) 혹은 온프레미스(on-premise)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같은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에서 데이터 보호 비용을 대폭 줄여준다. 또한, 온프레미스 스토어원스의 모든 기능을 지원해 고객은 오프프레미스(off-premise)로 데이터를 자동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복구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엔트리급 SAN 플랫폼의 5세대 제품인 HPE MSA 2050와 MSA 2052 는 전 세대 제품보다 2배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되었다. 두 제품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애플리케이션 가속화를 지원하며 SSD와 SAS 드라이브를 결합할 수 있는 유연성과 스냅샷(snapshot) 및 원격 복제와 같은 복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소프트웨어 및 1.6TB 용량의 SSD를 장착한 신제품 HPE MSA 2052는 하이브리드 플래시(hybrid flash) 모델에서 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 님블 스토리지의 올플래시 및 하이브레이 어레이도 HPE를 통해 제공된다

HPE가 최근 인수한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의 AF1000 올플래시 및 CS1000 하이브리드 어레이는 현재 기존 HPE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에서 엔트리와 미드레인지 사이 정도에 위치하며, 향후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이 시장에서 님블 스토리지는 고성능 아키텍처와 독특한 기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님블 스토리지의 고유 기능으로 꼽힌 ‘인포사이트(Infosight)’는 원격지 모니터링과 함께 장애 발생 확률의 예측과 사전 조치를 가능하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다른 스토리지 제품군에도 확대 적용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님블의 백업 스토리지 ‘세컨더리 플래시 어레이(Nimble Secondary Flash Array)’는 백업 및 복제 데이터를 2차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되었다. 이 시스템은 상시 연결 상태(always-on)인 중복제거 및 압축 기능을 갖추고 있어 플래시에 최적화된 성능과 제로-카피(zero-copy) 복제를 통해 백업 용량 비용을 절감하여 개발 및 테스트(dev/test), QA 및 분석과 같은 생산 워크로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복구 때만 활용하는 백업 스토리지의 효용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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