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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스타 메뉴’에 빠지다

기사입력 : 2016년 06월 29일 18시 40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경기 영향과 유행에 민감해 수많은 브랜드가 등장했다 사라지는 일이 빈번한 외식업계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메뉴로 10년 이상 브랜드의 성공을 이끄는 '스타 메뉴'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스타 메뉴’에 대해 “최근에는 SNS 사용자들이 많아지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찾아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이 브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라는 차별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맘스터치의 스타 메뉴로 꼽히는 ‘싸이버거’는 2005년에 출시해 브랜드 이름보다도 먼저 온라인을 통해서 ‘입찢버거’(입이 찢어질 정도로 두꺼운 버거) 등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매콤한 통다리살이 통째로 들어가 푸짐한 양은 물론, 통다리살의 부드러운 질감과 스파이시 소스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맘스터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알려졌다.

한솥도시락의 베스트셀러로는 ‘치킨마요’가 있다. 2003년 출시 이후 12년만인 2014년 누적 판매량이 1억 2천 5백만개에 달할 정도로 치킨마요는 한솥도시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메뉴다. 치킨마요는 갓 지은 따뜻한 밥에 치킨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달걀 지단채에 김을 얹고 마요네즈 드레싱과 덮밥 소스를 버무린 간단한 구성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어 인기라는 분석이다.

원할머니보쌈·족발에는 보쌈에 김치를 곁들인 '모둠보쌈’이 대표 메뉴다. 솜씨 보쌈, 반반 보쌈 등 다양한 메뉴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지만 모둠보쌈을 찾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 담백하고 부드러운 보쌈에 아삭한 김치, 쌈류 등을 곁들인 가장 기본적인 메뉴로 40년 전 황학동 보쌈집의 맛을 그대로 담아 인기다.

오늘통닭의 대표메뉴이자 베스트셀러는 ‘1977 옛날 통닭’이다. 1977년부터 이어온 조리 비법으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두 번 튀기는 방법을 고수한 오늘통닭의 인기 메뉴로 일부러 이 통닭을 맛보기 위해 매장을 찾아오는 소비자들도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에 다른 통닭, 치킨과 차별화되는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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