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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애플 AR/VR 데모 WWDC에서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17년 06월 09일 18시 05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WWDC)에서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데모가 시연됐다고 9일 밝혔다.

애플은 이번 WWDC에서 AR 키트(Kit)를 공개했다. 이를 이용하면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도구 없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카메라를 고퀄리티의 위치 추적 장치로 활용해 증강현실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AR 키트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애플은 윙넛 AR(Wingnut AR) 데모 무대 시연을 직접 선보였다.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한 이 AR 데모는 황량한 외계 행성을 두고 벌어지는 함대전을 소재로 무대 위 비어 있는 테이블 위에 펼쳐졌다.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이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이 데모는 관객들에게 세밀한 묘사의 우주 전투장면을 보여주며 찬사를 자아냈다.

이번 데모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영화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AR/VR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알린 에픽게임즈는 현재 AR 키트에 대한 언리얼 엔진 4의 얼리 억세스 지원이 깃허브(GitHub)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컴파일과 실행이 가능한 풀 소스 코드를 활용해 바로 A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식 공개는 오는 8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은 또한 메탈 2와 밸브의 스팀 VR을 기반으로 한 맥(Mac) 상에서의 VR 지원을 발표하였으며, 이 새로운 플랫폼의 성능을 공개하기 위해 스타워즈: 로그 원(Rogue One)의 시각효과 책임자이자 아카데미 수상 경력의 존 놀(John Knoll) ILM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를 초청,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화산 행성 무스타파의 풍경을 실시간으로 선보였다.

여기에도 역시 언리얼 엔진이 사용됐다. 시연은 언리얼 에디터 내의 VR 모드에서 진행된 것으로, 에픽게임즈의 프로그래머가 시연이 진행되는 동안 백스테이지에서 지형과 기체, 시퀀서 기반의 액션 장면 등을 실시간으로 생성해 보여준 것이다.

맥에서의 VR 지원은 9월에 공개될 언리얼 엔진 4.18 프리뷰의 바이너리 툴에 탑재되며, 완전한 공개는 10월 초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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