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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X 2017] 컴퓨텍스 타이베이 CPX 컨퍼런스 – 인텔 기조연설

기사입력 : 2017년 05월 31일 14시 49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B2B ICT/IoT 박람회'라는 표어 아래 스타트업 플랫폼을 표방하며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닷새 동안 대만 타이베이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텔(Intel)은 5월 30일, 대만 타이베이의 TICC(Taipei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컴퓨텍스 CPX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변화시키고 있는 주요 기술들에 대해 소개했다.

바야흐로 ‘데이터가 이끌어 가는’ 시대를 맞아, 주위의 모든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데이터는 소비되고, 또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지고 모인 대량의 데이터는 적절한 형태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가공되어야 그 의미를 가지게 되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 데이터센터에는 성능과 효율, 유연성, 보안 측면 모두에서 변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유연한 형태의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구현하는 인텔의 주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인텔은 2017년 중반 선보일 예정인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 패밀리는 이전 세대들 대비 높아진 성능과 효율, 확장성 등의 특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스토리지 영역을 위해서는 옵테인 SSD와 고용량의 3D NAND SSD 제품군, 플랫폼 차원에서의 PCIe 대역폭 확과 스토리지 관련 기능을 소개했다. 또한 네트워크에서도 이더넷과 옴니패스 아키텍처, 실리콘 포토닉스의 구성을 갖추고, 가속기 부분에서는 퀵어시스트 기술과 FPGA, 제온파이 프로세서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들 기술을 가장 유연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롭 크룩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 패밀리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된 성격을 갖췄다

롭 크룩(Robert B. Crooke)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이 자리에서, 매일 데이터는 폭발적인 기세로 생성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일 평균적인 인터넷 사용자가 생성하는 데이터는 1.5GB 정도지만, 스마트 병원은 3TB, 자율주행차는 4TB 등이 이르고, 스마트 팩토리에 이르면 1PB 규모의 데이터가 매일 생성된다. 그리고 이렇게 모이는 대량의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할 지가 중요하며, 스마트 농업이나 리테일, 의학 등의 영역의 부상도 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한 ‘데이터센터’ 또한, 대량의 데이터 등 변화에 따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대량의 데이터에서 의미있는 통찰력을 빠르게 발견하기 위한 성능 뿐 아니라, 효율성과,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 성능에 영향 없이 구현되는 높은 보안성 등이 대표적인 요구들이다. 그리고 이런 요구들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으며, 인텔 또한 이런 요구들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트 측면에서는 2017년 중반 선보일 예정인 ‘인텔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 패밀리(Intel Xeon Processor Scalable Family)’가 소개되었다. 성능과 보안성, 유연성과 효율 측면에서 더 향상된 특징들을 제공하는 이 프로세서 제품군은,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에서의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기능들을 위해 최적화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주요 워크로드들에 맞게 디자인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 정책 또한 ‘확장성’ 측면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 패밀리는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해, 몇 년 전에 구축된 인프라들 대비 최대 3.9배 높은 가상화 워크로드 처리용량을 제공하며, AVX-512는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끌어올릴 수 있고, 분석 성능에서도 E7 v4 대비 1.6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더 높은 코어당 성능 뿐 아니라 소켓 레벨에서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더 높은 메모리와 I/O 대역폭을 제공하고, 개선된 효율과 워크로드 가속화 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스토리지의 기술적 특징에서는, NVMe로의 움직임이 명확히 보인다

 
▲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한 가속기 측면도 최근 중요하게 부각되는 부분이다

스토리지 부분에서는 낮은 지연시간의 높은 반응성을 위한 옵테인 SSD 제품군, 그리고 대용량의 플래시 스토리지 환경을 위한 3D NAND SSD 구성이 제안되었다. 그리고 이들 스토리지 모두 향후 PCIe 기반의, NVMe 인터페이스를 활용함에 따라 플랫폼 차원에서의 더 많은 PCIe I/O 제공이 중요해진다고 언급했다. 또한 플랫폼 차원에서 구현되는 엔터프라이즈에서의 스토리지 관리성 향상을 위한 VMD(Volume Management Device)와 VROC(Virtual RAID on Chip) 등도 함께 언급되었다.

네트워크 부분에서는 일반적인 이더넷부터 옴니패스 아키텍처 기반의 패브릭 인터페이스, 고속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위한 ‘실리콘 포토닉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중 이더넷에서 인텔의 이더넷 700 시리즈는 단일 아키텍처로 다양한 속도를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툴킷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를 쉽게 접목할 수 있고, 가상화 네트워크에 최적화되었다고 소개되었다. 옴니패스 아키텍처는 100Gb/s 성능과 함께 낮은 지연시간이 요구되는 HPC 클러스터 등에서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꼽혔다.

특정 워크로드의 가속을 위한 ‘가속기’ 에는 크게 세 가지가 소개되었다. 먼저 QAT(QuickAssist Technology)는 암호화와 압축 등을 위한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대규모 병렬 연산을 위해서는 제온파이 프로세서를 통해 특정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FPGA를 활용해,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에서의 특정 워크로드 가속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데이터센터의 혁신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유연한 인프라를 위한 디자인이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의 데이터센터를 위한 인텔의 기술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랙스케일 디자인’ 이 꼽힌다. 인텔은 이 기술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이전의 사일로 형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풀’ 형태의 인프라를 꼽았다. 이 풀 형태의 인프라는 기존 인프라가 가지고 있던, 활용하지 못하는 자원에 대한 비효율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인프라를 확장,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텔은 랙스케일 디자인 기반으로 하드웨어 자원을 풀 형태로 구성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으로 활용함으로써 민첩성과 효율성,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만 증설,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분까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인텔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번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전환하는 것보다 단계별로 필요에 따른 전환을 진행하는 것이 44%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으며, 이는 디자인 전환으로 바로 누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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