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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활기가 넘치는 울산 ‘수암한우야시장’ 청년 상인들의 새로운 도전 속에 울산시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나

기사입력 : 2017년 05월 25일 20시 43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최악의 실업난과 청년 취업난 속에 사회활동을 시작도 못해 본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 경제 상황 속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은 것은 바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정책’이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 소득이 늘면 소비가 증가하고 기업투자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진다.

최근 울산시도 주력 산업 침체 속에 지역 청년실업률마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청년 일자리 사업을 대폭 보강하고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그 중 하나의 대책이 ‘청년 상인 육성 사업’이다.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부흥과 활성화를 위해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의미에서 ‘청년 상인 육성 사업’은 전통시장의 미래와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야시장 열풍에 힘입어 상인들의 세대교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야시장이 '청년 시장'으로 불릴 만큼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9일에 울산 남구에 위치한 ‘수암한우야시장’이 개장했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전국 유일한 한우 특화 야시장이며, 행정자치부 전통시장 야시장 공식 8호점으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총 78개의 매대 중 25개는 창업 희망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도록 해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전통시장의 분위기 자체가 젊은이의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청년상인의 유입은 고령화돼 가는 전통시장에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세대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유도했으며, 수암한우야시장의 홍보를 위해 이달부터 운영되고 있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여행전문 파워블로거와 함께한 팸투어 덕분에 온라인 상에서도 ‘수암한우야시장’이 이슈가 되고 있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퓨전먹거리와 한우특화메뉴가 인기를 모으면서 ‘수암한우야시장’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야시장 운영 구간은 310m 3개 구간으로 1구간은 ‘수암한우야시장’의 특화 상품인 한우를 값싸게 구입해서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한우구이 테이블, 2구간은 “큐브스테이크, 코리안 브리또” 등 퓨전 먹거리, 3구간은 “나노 체험, 타로점, 악세사리류”등 공산품∙체험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 세컨드 스테이크

세컨드 스테이크의 메뉴는 단 하나, ‘큐브 스테이크’이다. 수암한우야시장에서는 고가에 속하는9,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야시장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매대 중 한 곳이다. 언제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세컨드 스테이크에서는 메뉴명처럼 큐브 모양의 스테이크와 특제 소스가 곁들여진 파스타 셀러드를 한 용기에 담아서 제공한다. 불맛이 느껴지는 소고기 스테이크와 상큼한 셀러드의 조화가 돋보인다.

- 불고기 브라보

불고기 브라보에 가면 진정한 불고기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익숙한 메뉴인 소불고기를 상큼한 야채와 함께 빵에 넣어 ‘불고기 브라보’ 만의 메뉴를 완성했다. 쫄깃한 불고기와 아삭한 야채, 든든한 빵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사람 많고 볼거리 많은 야시장에서 먹기에 적합하다.

- 설봉

카오산로드에 대한 동경을 갖게 해줬던 봉지 칵테일! 수암 한우 야시장에서도 맛볼 수 있다. 매대 번호도 3번으로 비교적 앞쪽에 위치해 있어, 봉지 하나 손에 들고 다른 먹거리를 찾으러 다녀도 좋다. 전문 바텐더처럼 친화력 좋은 젊은 사장들이 만들어주는 형형색색의 칵테일들이 눈길을 끈다.

- 미남상회

미남상회에서는 미남 청년 사장이 만들어주는 타코야끼를 맛볼 수 있다. 다소 협소한 매대에서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이용해 일본의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인상적이다. 야시장에 걸맞게 가격 또한 3천원~7천원까지 합리적이다.

- 리틀타이완

“이거 뭔지 모르는 사람 대만 못 가본 사람~ 땅콩 아이스크림,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수암 한우 야시장에 가면 높은 확률로 리틀 타이완 아저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만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먹방템으로 손꼽히는 대만 땅콩 아이스크림을 수암한우야시장에서 그대로 재현한다. 현장에서 직접 대패로 땅콩엿을 갈아 아이스크림과 함께 전병에 말아 반으로 잘라준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야시장에서 음식과 음식 사이에 맛보기 좋은 상큼 시원한 디저트 메뉴이다.

- 스타케밥 & 터키아이스크림

큰 칼로 고기 덩어리를 썰고 아이스크림에 붙은 콘 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메뉴인 케밥과 터키 아이스크림이다. 먼 곳에서 온 두 분의 외국인 상인 덕분에 터키에 가지 않아도 현지의 맛을 듬뿍 담은 케밥과 아이스크림을 야시장에서 맛볼 수 있다. 터키 아이스크림에 빠질 수 없는 컵 빼기 장난도 경험해볼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메뉴 뿐만 아니라 총 43가지의 퓨전먹거리 모두 맛과 깔끔한 위생상태는 기본이고 상인들의 열정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다시 찾고 싶은 야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해 야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수암한우야시장’이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청년 상인들의 새로운 도전과 기존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과 노하우가 조화를 이루며 ‘전국 유일 한우 특화 야시장’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내세운 ‘수암한우야시장’이 울산시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나며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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