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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PC 선택, ‘가격 대비 성능’ 이상으로 챙겨야 할 부분들은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9일 16시 50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이제 기업에서 PC는, 업무 진행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 기업 환경이 ‘디지털 변혁’을 겪고, 모든 비즈니스에 IT 기술이 근간이 되며, IT 기술이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세상에서, 이런 세상의 최전방에 있는 것이 기업에서 현업에 활용되는 PC들이기도 하다. 또한 이 기업용 PC들은 업무의 핵심 도구로써, 업무 환경과 효율의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존재임에도 분명하다.

이에 기업에서 업무용 PC를 선택하는 것은, 일상 업무에서의 생산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가격’이나 ‘가격 대비 성능’ 만을 생각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특히, 예전부터 어느 정도 정설로 내려 오던, 인터넷과 오피스 도구 정도만 사용하는 PC는 저렴한 보급형으로 충분하다는 인식이 이런 선택에 힘을 싣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한 번 사면 몇 년은 사용하게 되는 기업의 업무용 PC이고, 느린 PC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이나 문제가 생겨 사용할 수 없는 상황 또한 모두 비용으로 연결되는 것을 생각하면, 기업용 PC의 선택에는 초기 구입비 이상으로 고려해야 될 것들이 많다. 특히 PC의 예상 생애 주기 동안의 업무 생산성과 전체 관련 비용 지출 등을 생각하면, 저렴한 PC만 찾는 것보다는 충분한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PC를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욱 현명한 선택이 된다.

 
▲ 업무용 PC는 일반적인 가정용, 게이밍 PC보다 많은 것들이 요구된다

기업의 업무용 PC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PC와는 요구되는 성격이 사뭇 다르다. 개인의 여가와 취미에 활용되는 PC라면 어느 정도 문제가 생겨도 문제 해결 또한 즐거움이라고 넘길 수 있겠지만, 기업의 업무용 PC는 문제 해결까지의 시간이 바로 비용으로 환산된다. 또한 기업에서 누군가의 PC 한 대의 문제는 종종 업무에 연결된 많은 사람들의 업무 흐름을 끊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이는 PC 한 대의 문제를 단순히 한 대, 한 명분의 문제로 보기 힘들도록 크게 만든다.

업무용 PC에서, 탄탄한 기본 성능은 사용자의 생산성 측면에 꽤 영향을 준다. 흔히 인터넷과 오피스만 사용하는 PC는 보급형의 PC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이는 가정용이나 학생 수준에서나 통하는 이야기다. 신속함이 요구되는 업무 환경에서는, 일단 데이터의 크기부터 달라지는 만큼 이 인터넷과 오피스가 요구하는 성능도 만만치 않게 다가오게 된다. 당장 이미지가 많이 들어간 수십 수백 페이지의 문서나 프리젠테이션, 수천 수만 라인의 엑셀 문서는 보급형 PC나 구형 PC에서 열고 확인하는 것부터가 큰 도전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악조건에서도 문제 없이 버티는 안정성과, 민감한 업무용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 측면도 중요한 부분이다. 대부분 사무실에서의 PC 배치는 PC에 있어 가혹 사용 환경에 해당되며, 상당수의 업무용 PC는 길게는 몇 달까지도 끄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혹한 환경에서도 PC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쪽에서의 검증된 안정성 측면도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 업무용 PC에서 중요한 부분은 필요한 성능과 안정성, 호환성, 비용과 기대 가치에서의 타협

이에 새로운 업무용 PC를 선택하는 데 있어, 단지 ‘가격’과 ‘성능’만으로 단순히 선택하는 것은 꽤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업무용 PC의 도입에서 폐기까지 전체 주기에서 비용과 가치를 생각했을 때, 초기 PC 도입 비용은 사실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기 힘들다. 그보다는 업무용 PC가 줄 수 있는 가치와, PC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친 총소유비용 측면을 따져서 최적의 지점에 있는 PC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저렴하다고 해서 보급형 PC를 업무용으로 도입한 경우, 생각보다 여러 가지 난관을 만나게 될 수 있다. 먼저, 당장 업무에 필요한 수준의 충분한 성능이 나오지 않아 업무에서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이후 짧은 PC 교체 주기에 따른 중복 투자, 교체 작업과 시간에 대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길게 보면, 이렇게 자주 PC를 교체하는 것은 때로는 득보다 실이 많은 만큼, 적절한 시기에 PC를 교체할 수 있도록 주기 관리를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지나치게 비용 대비 성능만을 고려한 경우 호환성이나 안정성 측면의 문제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업무 환경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비용 대비 절대 성능만을 고려해 PC를 선택한 경우, 막상 기대만큼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물론이고 심하면 업무 환경에서 호환성, 안정성 문제로 프로그램이나 PC 전체가 멈추는 등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는 특히 일반 사무용 PC 이상으로, 전문 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 등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 믿음이 중요한 업무용 PC 선택에는 ‘검증된 조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업무를 위한 호환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전문 업무용 ‘워크스테이션’의 존재도 있지만, 비용 측면까지 생각하면, 대부분의 사무용 업무들에서는 검증된 부품 조합을 사용한 일반 PC로도 워크스테이션에 못지 않은 성능과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 이 때 대표적인 검증된 조합의 기본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기본에 충실한 메인보드로, 높은 하드웨어적 완성도와 소프트웨어들과의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거의 모든 환경에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믿고 고를 수 있다.

프로세서의 경우 펜티엄 이하의 보급형보다는, 최신 코어 i7 프로세서 등 고성능 프로세서의 선택이 최신 운영체제와 도구들에서 좀 더 쾌적한 작업 환경과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최신 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낮은 전력소비량은 운영 비용까지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업무용 PC에서 코어 i7 급의 고성능 프로세서의 사용은, 업무 중에 더 넓은 영역에서 많은 데이터를 수월하게 다룰 수 있게 하고 더욱 많은 일을 더 빠른 시간에 끝낼 수 있게 하며, PC의 사용 주기 전체를 볼 때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에서 오는 생산성의 차이는 PC의 가격 차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치를 제공한다.

한편, 최근 업무 환경을 위협하는 다양한 보안 위험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최신 운영체제와 백신 등의 사용이 권장되고 있는데, 최신 세대의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PC는 이런 요구에도 잘 부합한다. 대표적인 예로, 윈도우 10은 인텔 프로세서와 플랫폼 기반에서 가상화와 플랫폼의 관련 기능을 통해 운영체제와 사용자 계정 등에 대한 보안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이에 최신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새로운 PC를 사용함으로써 랜섬웨어 등의 위협에서 안전해질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총소유비용 측면의 장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흔히 ‘소 잡는 칼로 닭 잡는다’든가, ‘가축을 애완동물처럼 다루지 말라’는 말은 목적에 맞게 도구를 선택하고 사용하라는 말이다. 이는 기업에서의 업무용 PC 선택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단순히 가격이나 성능이 아닌, 업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정성과 호환성, 총소유비용 등 다양한 측면을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격이나 비용 대비 성능에 너무 몰두해서, 성능이 부족한 제품, 혹은 호환성과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섣불리 선택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문제 해결로 소비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고민과 선택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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