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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담자 61%, "회사서 면접관 교육 안 해"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6일 07시 41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신입사원 채용 시 인사담당자의 36%는 ‘어떻게 하면 오래 다닐 인재를 선별할 수 있을까’를 가장 고민한다. ‘어떤 기준으로 기업에 필요한 인재상을 설정할 것인지(22%)’도 걱정이다. 어려워지는 취업만큼이나 ‘유창해지는 지원자들의 준비된 답변이 사실일지 아닐지(19%)’ 판별해내는 것도 어려워진다. 이런 고민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해도 문제다. 신입사원 1명을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910만원. 교육기간도 무려 7개월에 이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인사담당자 302명을 대상으로 ‘사내 면접관 교육’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 일부다. 그러나 인사담당자들의 적합 인재 선발에 대한 여러 고민에도 불구하고 상당 수 기업은 여전히 ‘면접관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무려 61%가 “현 재직 중인 회사에서 사내 면접관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 “실시한 적은 있으나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입장은 26%였으며, “정기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힌 인사담당자는 12%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면접관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교육 시간에 대해 인사담당자의 28%는 주로 ‘3시간 미만’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답했다. ‘3시간 이상~6시간 미만’과 ‘1일 이상~2일 미만’ 진행된다고 답한 인원이 19%, ‘6시간 이상~12시간 미만’이 16%로 그 다음을 이었다.

이어 최근 6개월 간의 면접관 교육 참여 빈도에 대해서는 과반수의 인사담당자들이 ‘1회 이상~3회 미만(56%)으로 참여했다’고 답했으며, ‘3회 이상~5회 미만’(16%) 참여가 뒤를 이었다.

면접관 교육의 커리큘럼으로는 ‘면접질문 작성 방법 연구’(25%)와 ‘면접관 에티튜드(Attitude) 교육(21%)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경우에 따라 ‘면접 시뮬레이션 등 롤플레잉 교육(19%)’, ‘이론 및 사례 연구(15%)’, ‘지원자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교육(14%)’도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내 면접관 교육에는 ‘신입 인사담당자’보다는 ‘기성 직원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누가 면접관 교육에 참여하냐’는 질문에 35%의 인사담당자들이 ‘면접관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성 직원’이라고 답한 것. ‘채용 업무에 투입된 지 얼마 안 된 신입 면접관’은 25%로 나타났으며, 이어 ‘팀 내에서 돌아가면서 참석한다’는 답변도 2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인사담당자의 상당 수는 면접관 교육 실행에 대해 강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무적인 측면에서나 당위적인 측면 등 여러 방향에서 고려해 보았을 때 '사내 면접관 교육'이란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86%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또한 교육 참여 경험자의 49%는 ‘만족한다’고 답변해 면접관 교육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일부 몰상식한 면접관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오늘날, 면접관 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 사항이 되었다고 본다”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위해 면접관 교육의 중요성이 확산되길 바란다”는 설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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