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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신개념 자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프로그램 설명회

기사입력 : 2017년 04월 24일 13시 41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EBS(사장 우종범)는 4월 24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신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는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를 오는 4월 30일 일요일 밤 9시 5분 첫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첫 방송 이후,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EBS1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1년 이상에 걸친 제작기간을 통해 생태계의 탄생부터 죽음의 순간을 담는 기존의 자연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매 순간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매주 그 때에 맞게 가감 없이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 다큐멘터리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평소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수리부엉이, 올빼미 그밖에 한국에 사는 야생동물들까지 담아내 사람과 야생이 살아가는 동시간대의 모습을 안방에서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야생의 생태만을 관찰하던 기존 자연다큐멘터리와 달리 자연다큐멘터리와 휴먼다큐멘터리를 결합해 야생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된다.

 
▲ 김국진, 손연재, 손승우 PD 3인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생태 초보 김국진과 손연재가 야생을 탐험하면서 자연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제작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야생과의 일촉즉발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를 통해 야생과 자연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고 오히려 인간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작지만 소중한 사실을 전하고자 한다.

17년간의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제는 체조선수가 아닌 제2의 인생 앞에 선 손연재. 다섯 살 때부터 체육관과 집만 오가며 오직 체조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그녀에게 ‘이것이 야생이다’는 체조를 제외한 생애 첫 도전이다. 그녀는 야생을 통해 삶의 답을 찾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야생은 만만치 않았다. 야생 첫날부터 그녀 앞에 아찔한 낭떠러지 코스가 펼쳐진다.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발이 미끄러지는 위험한 순간의 연속이다. 결국 제작진이 안전 문제로 중도 포기를 권유하지만 연재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 하고 싶다”며 도전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고됐던 야생에서의 첫날의 소감을 묻는 국진에게 연재는 숨겨뒀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 방송인 김국진 씨는 경륜과 운동능력으로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을 주도했다는 평.

 
▲ 체조선수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서 데뷔하는 손연재 씨에 대한 현장의 관심도 뜨거웠다.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방송 장르를 섭렵한 예능엔터테이너 김국진. 그에게 야생이란 어린 시절의 향수였다. 산토끼부터 뱀까지 고향에서 본 다양한 야생 동물들 얘기에 눈이 빛나는 그. 다시 한 번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는 김국진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막상 야생에 들어가니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기만 한 국진. 작은 새소리부터 나무 하나에도 야생의 비밀이 숨어있다. 자연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야생 국선생’을 꿈꾸는 그가 험한 산행에도 힘든 기색 전혀 없다가 돌연 무언가를 발견하고 눈가가 촉촉해진다.

더불어 생태 초보인 줄 알았던 손연재의 반전 매력이 더해졌다. 뛰어난 눈썰미로 떨어진 깃털의 주인은 물론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 새의 이름까지 맞힌다. 손박사부터 손형사, 손총명까지 아낌없는 국진의 찬사에 “잘 찍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답하는 그녀의 촉이 무섭기까지 하다. 김국진과 손연재, 그들의 예측불허 야생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한편, 야생에서의 첫 번째 미션 ‘수리부엉이를 찾아라’에 도전한 김국진과 손연재. 수리부엉이를 찾기 위해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생태지도 달랑 한 장이다. 두 사람은 수리부엉이를 찾는 과정에서 지금 시기에 볼 수 있는 야생을 발견하고 그동안 몰랐던 수리부엉이의 실체를 하나씩 알아간다. 하지만 야생은 인간에게 녹록치 않았다.

수리부엉이가 사는 곳은 사람 가까운 곳에서 숨 쉬고 있었지만, 산 절벽의 암벽 사이!! 수리부엉이를 찾기 위해 야생으로 뛰어든 국진과 연재가 90도 기암절벽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 발 디딜 틈 없는 암벽, 한 발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 위험하다 판단되면 포기하셔도 된다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그들의 수리부엉이 찾기 도전은 계속된다.

 
▲ EBS가 새롭게 시도하는 다큐멘터리 포맷과 그 잠재력에 대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손승우 PD는 섭외 의도에 대해 "남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성은 자연으로 비유하자면 거목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여성은 이제 꽃봉오리에서 피어나가는 한창 때의 구도를 생각했다. 이는 자연을 듬직하게 바라볼 수 있는 부분과 그 모습 자체가 자연과 닮아서다. 그런 느낌이면 좋겠다고 해서 두 분을 섭외했다"며, "누구나 알듯, 손연재 씨는 그러한 느낌이 본래부터 있었고, 김국진 씨는 실제로 확인도 한 거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예능인 이미지보다 그렇지 않은 진중함이 있고 무게감도 있다. 예상보다 촬영해보니 더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첫 촬영 후 두 분 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두 분에게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있어서, 무탈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일단 든다. 두 분은 모두 생태 초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을 접하고 들어가 생활한 적은 없는 분들인데, 두 분이 생태초보에서 프로그램 말미에는 생태 전문가와 생태 감수성이 풍부한 분들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12편 시즌제로 편성이 기대되는데, 봄과 여름을 촬영하는 것들이 잘되어서 가을이랑 겨울편도, 또 더 나아가 해외편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여기에 두 분과 함께 가는 게 바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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