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오전 11시 전국 마을공동체미디어 제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간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약식’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는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민간과 정당 간 최초의 정책협약으로 19대 대통령 선거 시기에 차기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겨울 촛불집회를 통해 광장을 채웠던 시민들의 직접 민주주의 요구를 일상의 공간에서 작은 미디어를 통해 실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을 하고 있다. 광장에서 터져 나왔던 변화의 목소리를 일상의 공간으로 옮겨 지역에 다양한 공론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또한 이번 협약식은 대의적 언론이 감시비판자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데 따른 반성적 접근이기도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협약식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마을공동체미디어 제 단체는 ‘공동체라디오방송 진흥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총괄적인 미디어·마을·문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미디어센터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문화·영상문화정책의 강화 및 체계화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해, ‘시민의 방송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미디어정책을 재편’하기로 했다. 끝으로 ‘마을미디어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 마을공동체미디어 제 단체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입을 모았다.
이 협약은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정호연 이사장,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최성은 이사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규찬 대표, 문화연대 원용진 공동대표,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이경숙 공동대표,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최순옥 이사장, 동북마을미디어네트워크 김준용 대표, 시민방송 RTV 민경서 이사장 등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민기 부위원장(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명의로 체결되었으며, 문재인 후보 수석대변인인 유은혜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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