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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따스한 부성애로 이준 마음 녹여… ”같이 살자”

기사입력 : 2017년 04월 16일 15시 27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13회에서는 그동안의 관계와는 180도 다른 변화를 맞게 된 변한수(김영철 분)와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한수는 한동안 집안일로 인해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안중희를 떠올리며 미안해했다. 그는 찬장에 뒀던 사진을 꺼내 들고 “친구야. 내일 다시 네 아들에게 가볼까 하는데 실은 걱정이 된다.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는 말이 네 아들의 진심일까? 무턱대고 죄스러운 마음에 덜컥 아버지 노릇 하겠다고 찾아가 놓고 뒤늦게 내가 잘하는 건가 싶다. 어쩌면 내 죄책감에 네 아들 괴롭히는 것은 아닌지, 가진 것도 없는 주제에 막상 뭘 얼마나 해줄 수 있다고 찾아갔는지. 나는 왜 평생을 이렇게 모자란걸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안중희는 ‘오 마이 보스’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감정에 혼란을 겪으며 변한수를 떠올렸다. 안중희의 연기 선생이 안중희에게 “너 그때 전화 받는다고 나갔다 와서 다시 연기했을 때 사람 된 것 같았다. 감정도 있고 마음도 있고. 그때 통화한 사람이랑 다시 통화해봐”라며 조언을 한 것.

이후 안중희의 오피스텔을 찾은 변한수는 안중희와 마주쳤고 “잘 지냈지? 그동안 집에 일이 있어서 못 와 봤어. 없길래 도시락만 놓고 가려 했어. 미안해. 마음 같아서는 직접 밥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라며 속마음을 열어 보였다. 변한수와 대화를 하겠다는 안중희의 달라진 모습에 변한수는 반가움과 기쁨의 미소를 지었고, 그를 위해 장을 보고 밥상을 차리며 행복한 모습으로 보는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안중희와 마주앉게 된 변한수는 “바빠질 텐데 혹시 내가 뭐라도 해줄 만한 게 없을까?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밥은 잘하는데. 가끔 와서 밥이라도 해주면 안될까?”라고 조심스럽게 다가섰고, 안중희는 “그러세요. 일주일에 한 번도 좋고 두 번도 좋고. 필요할 때마다 제가 연락드릴게요”라며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변한수와의 만남 이후 대본 리딩 현장에 참석한 안중희는 다시 한 번 감정 연기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안중희는 라이벌 진성준 앞에서 감독으로부터 감정 연기 지적을 받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와 감정을 더 빨리 알아야 할 필요를 느낀 안중희는 술을 들고 ‘아빠 분식’을 찾아가게 됐다.

‘아빠분식’에서 화목한 변한수 가족들의 모습을 본 안중희는 분노를 느끼며 그 자리를 피했고, 이를 눈치 챈 변한수는 조용히 안중희를 찾아갔다. 알 수 없는 분노와 답답함에 괴로워하던 안중희는 변한수와 마주하자 “나 아버지 집에 살고 싶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동안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던 안중희의 마음이 드디어 움직이는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안중희는 작품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변한수의 따스한 포용과 사랑이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아버지라는 존재의 위대함과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 묵직한 감동과 따스함을 전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 상승세로 화제를 모으며 주말 안방극장의 최강자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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