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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5 "라이프 멘토"

기사입력 : 2017년 04월 10일 18시 30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의 다섯 번째 행사가 개최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는 유튜브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상세한 성공 비결과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패널 토크 행사로 다섯 번째 행사에서는 '라이프 멘토'를 주제로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올리버쌤' 채널의 올리버 샨 그랜트 씨, '초의 데일리 쿡' 채널의 이승미 씨, 'Miss Daisy 데이지' 채널의 김수진 씨, 'JWVID' 채널의 하지원 씨가 패널로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다섯 번째 행사가 개최됐다.

소개에 따르면 '올리버쌤' 채널은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영어 교육 채널로,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보다 자유롭고 재미있게 영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채널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영어 교육 콘텐츠를 비롯해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다. 현재 37만 명을 상회하는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고, 전체 동영상 조회수는 2천7백만 뷰 이상이다.

'초의 데일리 쿡' 채널은 한식부터 양식, 일식, 디저트까지 다양한 요리 영상을 업로드하는 채널이다. 요리 영상에 생동감을 주기 위해 '소리'에 집중한 ASMR 형식의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특징으로, 병아리 연유 모닝빵 영상이 이 ASMR 특징을 잘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33만 명 이상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고 전체 동영상 조회수는 2천 6백만 뷰를 상회한다.

'Miss Daisy 데이지' 채널은 자기 관리가 곧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으로 자기관리 팁을 공유하는 이너뷰티 전문 채널로 건강을 유지하며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모습을 중점으로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실제로 9kg을 감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이어트 꿀팁이 많은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생활 및 여행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일상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현재 18만 명 이상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동영상 조회수는 1천만 뷰를 상회한다.

'JWVID' 채널은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 동영상 제작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 채널이다. 채널을 운영하는 하지원 씨는 영화와 게임 속 화려한 CG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JWVID'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영상을 제작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이 채널에서는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등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프로그램 활용 기술 뿐 아니라 콘텐츠를 창작하는 데 유용한 팁들을 함께 알려준다. 현재 6만 명 이상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동영상 조회수는 4백만 뷰 이상이다.

이들 '라이프 멘토'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저마다 달랐지만 대체로 자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JWVID' 채널의 하지원 씨는 "영상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으며 대부분 인터넷이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배웠다. 이렇게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영상을 협업하거나 기업 영상을 만들기도 했는데,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자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내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영상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영상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동기에 대해 소개했다.

 
▲ 'JWVID' 채널은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 동영상 제작 방법을 알려준다.

 
▲ 'Miss Daisy 데이지'채널은 건강을 유지하며 자신을 가꾸어 나가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라는 공간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Miss Daisy 데이지' 채널의 김수진 씨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나이와 계층을 떠나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 있다면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찾아주기 때문에 꼭 학교에 가는 수고를 덜어준다. 유학 생활 때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을 때마다 유튜브의 한국 음식 레시피를 찾았던 경험이 있으며 이런 경험은 내가 어떤 영상을 만들어 올려야 할지 잘 알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말로 하기 어려운 부분을 영상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 역시 유튜브가 가지는 장점으로 언급했다. '초의 데일리 쿡' 채널의 이승미 씨는 "영상 플랫폼이기에 전달력이 뛰어나다. 칼질 시범을 보일 때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경우 세세한 차이점을 글로 설명하자면 매우 길어지지만 영상으로는 한 두 번의 동작으로 표현할 수 있다. 덕분에 보는 사람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올리버쌤' 채널의 올리버 샨 그랜트 씨는 "예전에 넥타이 매는 방법을 잘 몰라 친구에게 물어봤을 때 'Youtube It!(유튜브에서 찾아봐!)'이라고 답을 받고 유튜브를 검색해 방법을 찾아봤던 적이 있다. 이때부터 유튜브의 'How to...'라는 동영상을 유용하게 사용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유튜브 크레이에터들은 콘텐츠를 기획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점에 대해서는 관심의 집중, 그리고 정확성과 효율성을 꼽았다. 'JWVID' 채널의 하지원 씨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많이 쓰이면서 인기가 있을 법한 콘텐츠를 위주로 작업을 진행한다. 광고 등에 나왔던 기법들을 주로 재현하고 있는데 이를 직접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Miss Daisy 데이지' 채널의 김수진 씨는 "물론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없지만 정확성과 효율성을 고려하고 있다. 처음 영상 작업을 시작할 때는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에 다소 정확성이 떨어졌는데 정확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서 최근에는 피트니스 전문가에게 검수를 받는다. 효율성은 각자의 운동 레벨도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기에 하나의 운동 영상 제작 때 동작별로 조금씩 응용하면서 난이도를 차츰 올려서 2-3개의 난이도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올리버쌤' 채널은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교육 채널이다.

 
▲ '초의 데일리 쿡' 채널은 다양한 요리 영상을 업로드하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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