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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7년 03월 28일 04시 46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27일 저녁,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 및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김승수 조직위원장(전주시장), 이충직 집행위원장,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 장병원 프로그래머, 이상용 프로그래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서 항상 당당했으며,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 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영화인들과 궤적을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조직위원장으로써 전주국제영화제의 단단한 울타리가 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 표현의 해방구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 간 전주 각지에서 개최된다. 상영작은 58개 국가로부터 참가한 장편 179편, 단편 50편 등 총 229편이며, 이 중에는 월드 프리미어 5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편, 아시안 프리미어 57편이 포함되어 있다.

상영관은 개, 폐막식장으로 사용되는 '전주 돔'을 비롯해 CGV 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 전주 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 총 5개 극장 19개관이며, 전주 라운지, 전주영화제작소, 기린오피스텔 3층 전시실, 남부시장 청년몰 등에서 프로그램 이벤트와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은 '영화 표현의 해방구(Outlet for cinematic expression)'로, 시각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분화된 취향을 수용하려는 태도, 도전적인 작품들이 유발하는 논쟁을 통해 영화 문화의 해방구를 만들어가고자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는 또한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온 영화제의 정신을 더욱 공고히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며, 정치적, 예술적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고 영화 작가들의 비전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고자 하는 정신을 나타낸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특징과 변화는 크게 운영과 프로그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편의성을 강조하고 보다 강력한 지원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제16회 행사부터 설치되어 온 야외 상영장은 한층 발전된 형태의 '전주 돔'이라는 이름의 이벤트 공간으로 준비해 개, 폐막식과 갈라 스크리닝 등의 돔 상영, 공연, 관객 파티 등이 진행되도록 했다.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을 조명하는 '작가 송길한, 영화의 영혼을 쓰다'와 같이 국내 다른 영화제와는 차별화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행사의 전통 중 하나인 '100 Films 100 Posters'는 전주 구도심의 북문과 남문 사이에 문화벨트를 조성하고자하는 계획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선보여진다. 여기에 한국 영화의 강화와 지원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대안 영화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2017'에 'N 프로젝트(가제)'와 '시인의 사랑', '초행' 등 세 편의 한국 영화를 선정했으며, 한국 경쟁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유니온투자파트너상'과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추구할 배급 투자작을 지원하는 '대명컬처웨이브상' 등을 신설해 보다 많은 영화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 외에도 '배지 유료화'를 도입해 행사 참가를 원하는 다양한 영화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며, 숙박, 모바일 예매 시스템, 관객 서비스존, 관객 쉼터 등 편의성을 확보하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안을 다수 시행한다.

 
▲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2017'에 선정됐다.

 
▲ 개막작은 일디코 엔예디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로 결정됐다.

 
▲ 폐막작은 야구치 시노부의 '서바이벌 패밀리'로 결정됐다.

프로그램 측면에서는 이전보다 풍부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는 동시에 다양한 주제로 분류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영화제의 즐거움을 알릴 예정이다.

먼저 초청작과 상영 회차를 늘려 관객들과 게스트들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며,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에 걸맞도록 영화 표현의 한계와 다양성, 가능성을 시험하는 프로그램 섹션을 마련한다. 다음으로 '스페셜 포커스'와 '월드 시네마 스케이프: 마스터즈', '익스펜디드 시네마' 섹션을 아우르며 거장들과 그들의 작품을 초청, 소개하는데 힘을 기울인다.

또한 '메이드 인 전주'의 브랜드화를 위해 '전주 프로젝트 마켓'과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의 연계 통합을 꾀한다. 특히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의 개편을 통해 지원작의 수와 규모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 '전주'를 독립영화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한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국제 경쟁 부문에는 장-피에르 렘, 일디코 엔예디, 도미니크 카브레라, 박진표, 하지원이, 한국 경쟁 부문에는 제이콥 웡, 세실리아 바리오누에보, 송해성이, 한국 단편 경쟁 부문에는 주카-페카 락소, 김종관, 정은채가, 넷팩 부문에는 한창호와 알카 사닷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개막작과 폐막작은 각각 일디코 엔예디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과 야구치 시노부의 '서바이벌 패밀리'로 결정됐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무엇을 해야 하고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할지 되새겨보고자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정했다."며, "전통의 도시이자 품격의 도시인 전주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도시에 어울리는 최고의 작품들과 함께한다고 자부하며 이번 행사의 관계자와 영화 제작자, 배우,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영화 표현의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전통과 품격의 도시인 전주에 어울리는 최고의 작품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 관계자들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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