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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미디어 브리핑 – 돌비 비전 with LG G6

기사입력 : 2017년 03월 23일 23시 43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3월 23일 서울 강남구 돌비코리아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기존 영화, TV에서부터 모바일 환경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돌비 비전(Dolby Version)’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돌비 비전’ 기술은 최근 LG G6에 모바일 디바이스 최초로 채택되었으며, 넷플릭스(Netflix) 등이 이에 대응하는 콘텐츠와 재생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돌비 비전(Dolby Vision)은 돌비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HDR) 기술로 영상의 최대밝기를 더 높이고 명암비도 대폭 증대해 실제 육안과 유사한 영상을 구현한다. 원본 영상의 명암비와 색재현율을 손상 없이 유지하고 재생하며, 방송, OTT(Over-The-Top) 온라인 스트리밍, 블루레이, 게임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UHD 및 HD 비디오 신호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돌비 비전은 0에서 10,000 nit까지의 휘도를 표현해 최상의 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2017년 2월 MWC에서 돌비와 LG전자는 전세계 최초로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6’를 발표한 바 있다. LG G6는 돌비 비전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도 콘텐츠에 적합한 높은 표현력과 현실감있는 이미지를 제공하며, HDR10 대비 10% 낮은 대역폭과 15% 정도의 배터리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Netflix)와 아마존(Amazon)이 전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최초로 모바일 디바이스에 돌비 비전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소개된 바 있다.

 
▲ 오태호 돌비 인터랙티브 이미징 부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 HDR to SDR 맵핑에서 정적 맵핑의 경우 컨트라스트에서 손해를 많이 보는 모습이다

오태호 돌비 인터랙티브 이미징 부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돌비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시작은 ‘감각’이고 특히 영상과 음향 부분에서 사람의 감각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사물에 대한 감각과 인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 신경 관련 과학이나 심리 음향, 색상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장기간의 연구개발로 근본적인 기술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람의 눈이 인지할 수 있는 범위에 비해, 기존의 디스플레이는 낡은 표준, 제한적인 밝기와 대비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돌비 비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 표현할 수 있는 색상과 밝기, 명암비를 확장해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범위에 가까운 수준까지 디스플레이에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돌비 비전은 처음 소개된 지 1년 반 정도에 주요 TV 제조사들 등이 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콘텐츠에서는 85개 이상의 타이틀, 넷플릭스 등에서 제작하는 100시간 이상 분량의 TV 시리즈 등에 적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비는 콘텐츠를 의도한 대로의 정확한 표현으로 전달하는 데 있어서,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컬러 볼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콘텐츠의 컬러 볼륨을 디스플레이에 적절한 수준으로 맵핑할 때, HDR10 등의 규격은 고정된 규격으로 변환하는 ‘정적 매핑’ 형식인데, 이는 장면에 따른 컬러 볼륨의 변화를 반영하는 데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돌비 비전’은 이 맵핑에 포함되는 컬러 볼륨이 가변적인 ‘동적 매핑’ 형태로, 장면에 따른 최적화된 색공간을 활용해 정확한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이 때 핵심적인 기술로는 장면별 픽셀 활용에 대한 정보를 담은 ‘다이내믹 메타데이터’가 꼽혔는데, 장면에 따라서는 특정 색공간에 최적화된 표현을 통해 경제적이고 최적화된 방식의 구현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SDR 이미지를 HDR-SDR 매핑하는 경우, 정적 매핑의 경우 명암비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지만, 동적 매핑은 원본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돌비 비전의 핵심 기능은 컬러 컨테이너를 상황에 맞게 잘 맞추는 것이다

 
▲ 디스플레이 표현력의 비교 측면에서도 새로운 접근 기준을 제안했다

돌비 비전에서는 ‘다이내믹 메타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분석으로 픽셀을 가장 최적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하며, 소스 레벨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반에서 마스터링한 콘텐츠를, 사용자의 디바이스 쪽에서도, 어떤 디바이스든지 정확한 컬러 매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이 기술은 미래의 새로운 디스플레이까지도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컬러 볼륨을 정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점으로는 색공간의 균일성 측면이나 컬러 볼륨 재현의 기준이 상대적인지, 절대적인지 등이 꼽혔다. 또한 컬러 볼륨의 비교 측면에서는 ‘기준’이 필요하며, SDR 혹은 밝기, PQ 레인지 등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색공간에 따라서는 채도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지각적 균일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컬러 볼륨의 비교 측면에서 돌비는 새로운 접근법 MDC(Millions of Distinguishable Colors)를 제시했다. 이 MDC는 컬러 볼륨의 크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치로 나타내며, 컬러 스페이스에서 지각적으로 균일한 공간을 쓰면서 구분가능한 색을 절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최대 표현할 수 있는 밝기 차이 등을 반영할 수 있어, 컬러 볼륨 사이즈를 동일 기준에서 비교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 사용자 혜택으로는 색상 이외에도 배터리, 데이터 대역폭 측면의 장점이 꼽혔다

 
▲ 같은 디바이스에 같은 장면인데 돌비 비전 적용시엔 보이지 않던 디테일이 더 보인다

돌비는 돌비 비전이 10여년 전부터 연구가 시작된 기술로, LG G6에 돌비 비전 기술 탑재를 시작으로 돌비 비전 기술이 모바일까지 확장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주당 2.9 시간을 스마트폰에서 TV 프로그램을 즐기고, 넷플릭스 사용자의 30%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컨텐츠를 즐기고 있을 정도로, 모바일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사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들에 ‘유일한 스크린’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LG G6는 세계 최초의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선보였으며, 이와 함께 넷플릭스와 아마존도 모바일에서 돌비 비전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돌비 비전’ 생태계를 통해, 소비자는 콘텐츠를 더욱 현실감 있는 정확한 색상 표현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콘텐츠의 정보를 기반으로 단말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등으로 소비 전력을 15% 정도 절감할 수 있고, HDR10보다 10% 낮은 대역폭으로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개되었다.

한편 돌비는 LG G6에 적용된 돌비 비전 기술이, 별도의 하드웨어를 요구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도 완전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었으며,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말 제조사와 협력해 제조 단계부터 돌비 비전의 표현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단말의 최적화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출고 단계에서 정확한 디스플레이 표현력을 위해 화면 색상 캘리브레이션 등도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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