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아띠의 친니에서는 창업발전소 스타트업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 랩의 창업발전소가 'Step up, Start up!'이라는 주제 아래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의 서비스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상현 본부장, 이도형 팀장 등 콘텐츠코리아 랩 관계자들과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하는 총 6개 스타트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도형 팀장은 "기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이 단순 장르 지원이 주였던 것과는 달리, 융복합 장르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조금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업발전소의 특징이다. 지금까지 지원한 스타트업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소개하고자 오늘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및 도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이도형 팀장은 "융복합 장르의 스타트업들이 활성화 하도록 돕는 것이 창업발전소의 특징"이라 소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창업발전소를 통해 미래의 꿈을 꾸고 있는 스타트업 6곳의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첫 번 째 순서로 디안트보르트는 브랜드 마케팅 스타트업으로 제주여행을 주제로 한 VR콘텐츠 플랫폼인 '제주투브이알(JEJU TOVR 360)' 서비스를 소개했다.

기존 여행 사진 및 정보가 포털 사이트와 SNS의 이미지, 평면 영상 콘텐츠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제주투브이알'은 생동감 넘치는 360도 VR 콘텐츠를 통해 제주도 관련 정보를 탐색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단순히 특정 지역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카페, 해변, 명소, 호텔 등 4가지의 카테고리와 다양한 해시태그를 통해 사용자가 여행을 떠나기 전 원하는 콘셉트의 여행지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돕는다.

'제주투브이알'은 지난 2월 안드로이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3월 중 iOS 베타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두 번 째 순서로 몬스터스쿨은 스마트 암산학습 교재인 '암산비법 색깔셈'을 선보였다.

'암산비법 색깔셈'은 주산의 원리를 응용한 암산 학습훈련을 바탕으로 제작된 교재다. 이 제품은 기존의 종이 학습지 등의 학습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보완하고 게임 인터페이스를 적용하여 몰입감과 성취감을 높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암산비법 색깔셈'은 5월 출시 예정이며, 개발사인 몬스터스쿨은 장기적으로 초등수학 개념학습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에듀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순서로는 브러쉬씨어터가 준비 중인 가족극 콘텐츠가 소개됐다.

브러쉬씨어터는 어린이 가족극 전문 극단으로, 주요 작품으로는 '브러쉬', '야오야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 '작은 악사' 등이 있다. 이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청소년과 가족 관객을 염두에 두고 연극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의 버밍엄과 애든버러, 중국의 상해, 선전, 충칭, 그리고 대만, 이란 등에서 자신들의 연극을 선보여 왔다.

브러쉬씨어터는 2017년에도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덴마크, UAE, 영국,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아트 마켓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네 번 째 순서로는 스마이유가 '스윗한 요정 팅글리(이하 팅글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들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팅글리'는 10cm 정도 크기의 작고 귀여운 요정으로, 머리 모양이 아이스크림과 컵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은 '행복'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세상에 내려왔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스마이유는 '팅글리' 캐릭터를 기반으로 숏컷 애니메이션, 메신저 이모티콘, 인형, 쿠션, 미니블록, 문구, 팬시류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AR 앱, MCN 영상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한편 '팅글리'는 2016년 다음 카카오 메이커스와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하이 서울브랜드 우수상품으로도 선정되었으며, 스페인의 유통업체와 봉제인형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섯 번 째 순서로는 디지털 컷 아웃 기술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픽셔너리아트팩토리가 '에어로버: 스페이스 드론의 귀환'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드론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10월부터 공중파 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평범한 학생이 드론부가 있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온 후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최고의 드론 챔피언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단순한 선악의 구도보다는 친구들과의 우정과 경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에어로버: 스페이스 드론의 귀환'은 2016년 중국 충칭 한류콘텐츠 박람회와 부산 콘텐츠마켓의 피칭작에 선정됐으며, NEXT START UP AWARD 본선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픽셔너리아트팩토리는 지난해 완구 계약을 체결해 3분기 중 완구용 드론이 출시될 예정이며, 미디어 공연사와 퍼포먼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MOU도 체결한 상태다.

마지막 순서로는 브리즘이 '리얼뷰(REALVU)'를 선보였다.

'리얼뷰'는 온라인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고도화된 실시간 3D 렌더링 기술과 가상 현실, 증강 현실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PC나 모바일 기기로 제품을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쇼핑몰에 붙일 경우 별도의 웹사이트 변경 없이 제품에서 제공하는 HTML 링크를 붙여 넣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며,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정확한 제품 정보를 제공해 반품률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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