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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플 14인치 멀티터치 모니터 Ripple IPS14-TMON

기사입력 : 2017년 03월 16일 22시 5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스마트폰 시대를 전후로 해, ‘터치’ 인터페이스는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다. 당장 현재 만나볼 수 있는 대부분의 모바일 환경이 터치스크린을 전제로 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주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키오스크들의 인터페이스도 모두 터치 위주로 빠르게 옮겨 갔다. 또한 자동차 안에서도 인포테인먼트 뿐 아니라 차량 기본 기능의 조작 상당 부분을 기존의 버튼 대신 터치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대체한 경우도 등장했다.

터치스크린 기반의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뿐 아니라, 시스템과 서비스를 만드는 쪽에서도 참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다. 인터페이스의 조작을 위해 별도의 버튼이나 포인팅 장치 없이, 화면을 보고 바로 누를 수 있다는 것은 구성의 자유도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의 박스로 나가는 솔루션에서 입력 장치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유연함도 함께 제공한다.

㈜밀의 마이리플 14인치 멀티터치 모니터 ‘Ripple IPS14-TMON’ 은 14형 FHD 디스플레이에 정전식 멀티터치를 접목하고, 높은 기계적 내구성을 갖추어 PC 기반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시스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업 표준의 입력 인터페이스와 함께 VESA 마운트 홀을 모니터와 스탠드 양 쪽에 갖추어,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 대형 모니터 전성 시대에 흔치 않은 14형 소형 모니터라는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 후면에는 기능 조작을 위한 버튼과 스피커 홀이 있고, 베사 규격으로 스탠드와 연결된다

 
▲ 간단한 구조의 스탠드는, 고강도 힌지로 외부 충격 등에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최근 일반 사용자용 디스플레이는 20형 이하는 휴대성을 추구하는 노트북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지만, 일반 사용자의 책상과 가정을 벗어나면 더 작은 화면에 대한 수요도 분명 존재하고, 이는 모니터가 놓일 ‘공간’ 문제에 기인하기도 한다. 그리고 산업용 등의 용도에서 별도의 입력 장치 없이 터치스크린 기반으로 어떻게든 기본적인 조작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그 유용함이 특히 각별해진다. 이는 산업 현장 등에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가 인기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마이리플 14인치 터치 모니터 ‘Ripple IPS14-TMON’의 전면은 무광 플라스틱 소재의 외부 프레임과 함께 터치스크린 구성을 위한 강화유리와 디스플레이 정도가 보일 뿐이다. 크기 측면에서는 베젤이 얇거나 하지는 않지만, 터치스크린의 존재와 내구성 등을 생각하면 충분히 훌륭한 수준이며, 초박형이 아닌 최근의 14~15형 일반 노트북들의 디스플레이 구성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없는 수준이다.

후면에는 모니터의 기본적인 기능 조작을 위한 버튼들이 있으며, 하우징의 두께는 사실 꽤 두툼해 보인다. 하지만 내부에는 상당한 공간이 비어 있는데, 이는 가정용이 아닌 상황에서 사용할 때의 발열 등으로 인한 문제를 대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모니터 하우징에 스탠드가 장착되어 있는데, VESA 규격을 기반으로 해서 필요에 따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또한 이 스탠드는 고강도 힌지와 함께, 스탠드 바닥에도 VESA 홀을 마련해서 벽에 그대로 걸 수도 있다.

고강도 힌지를 사용한 스탠드는 당연히도, 움직이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하지만 이 고강도 힌지의 목적이, 한 번 자세를 잡으면 잘 움직이지 않고 오래 버티는 것인 만큼 그 본연의 목적에는 충실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힌지를 움직이는 데 들어가는 힘이 여타 모니터라면 충분히 휘거나 파손될 수 있을 정도지만, 이 마이리플의 터치 모니터는 움직이는 동안 휨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물론 될 수 있으면 모서리쪽이 아닌, 중간 정도를 잡고 움직이는 것이 여러 모로 좋을 것이다.

 
▲ 영상 입력은 HDMI와 D-SUB를 사용할 수 있는데, HDMI 쪽이 여러 모로 편하다

 
▲ 스탠드 바닥에도 벽 고정을 위한 홀이 준비되어 있다

마이리플 14인치 터치 모니터 ‘Ripple IPS14-TMON’는 LG전자의 14형 LED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명암비와 330cd/m2의 밝기를 제공한다. 모니터를 기본 설정에서 HDMI로 연결했을 때 볼 수 있는 화면 또한 밝고 선명하며, 기본 색온도 설정도 무난하고, 화면의 균일도 측면에서도 흠잡을 만한 데가 없었다. 또한 IPS 방식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광시야각을 지원해 대부분의 각도에서 훌륭한 화질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모니터는 35.56cm의 14형 디스플레이에서 1920*1080 FHD 해상도를 지원해, 높은 해상도의 넓은 화면이 필요한 DVR, NVR 등을 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거나, 높은 픽셀 밀도가 필요한 경우에도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작은 화면에서 해상도가 높으면 화면이 조밀해져서 보기 힘든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운영체제의 UI 스케일링 기능이나 해상도 조절로 극복할 수 있고, 이 때 느껴지는 화질 저하도 모니터의 높은 DPI 덕분에 어느 정도 상쇄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 모니터의 특징이라면, 처음 HDMI 연결시 기본 해상도 설정이 패널의 최대 해상도인 1920*1080이 아닌, 1280*720 정도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여기서 해상도를 조절하면 윈도우가 모니터 정보에 기반해 화면 스케일링을 150% 정도로 놓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물론 초기 설정 이후에는 최대 해상도로 모니터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또한 입력 인터페이스로는 HDMI 이외에도 D-SUB를 함께 지원해, 다양한 상황에서 높은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OSD 메뉴는 모니터 뒤의 버튼으로 불러내고 설정할 수 있는데, 사실 설정이 필요한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모니터에서 설정 가능한 부분이라면 밝기와 명암비 등이 있고, 색상 관련으로는 손을 댈 수 있는 부분이 없다. OSD는 한글과 영문이 지원되는데, 한글의 경우 용어 사용이 다소 애매한 부분의 존재 등 몇몇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그리고 밝기 등 조절시 설정에 따라서는 색이 틀어지는 경우도 보였지만, 이런 모습은 사실 여느 대기업 모니터들에서도 자주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 완전히 눕힐 수도 있는 이 기본 스탠드는 터치 활용에 꽤 도움이 된다

 
▲ 터치 인터페이스는 별다른 드라이버가 필요 없다

 
▲ HDMI를 통해 편리하게 사운드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마이리플 14인치 터치 모니터 ‘Ripple IPS14-TMON’의 정전식 터치 기능은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표준 USB 인터페이스로 PC와 연결된다. 모니터 패키지에는 별도의 드라이버 등이 없는데, 표준 HID 규격 기반의 컨트롤러를 사용해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인식되기 때문이다. 윈도우 10 기반의 PC에 연결했을 때는, 연결 즉시 터치 기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었고, 운영체제에서는 ’10개의 터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펜 및 터치 지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멀티터치 사용시에도 손가락 8개 정도까지의 움직임도 정확히 잡아내고, 인식 또한 부드럽고 안정적이며, 튐 등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터치스크린을 활용함에 있어 고강도의 든든한 힌지를 갖춘 스탠드는, 터치스크린 조작에 따라 나올 수 있는 흔들림 등을 잡아 안정적으로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스탠드의 경우 상황에 따라 쉽게 교체할 수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기본 스탠드를 유지하면서 벅 등에 마운트해도 큰 문제가 없을 수준이다.

이 모니터에는 5W+5W의 스테레오 스피커도 내장되어 있어 HDMI 혹은 아날로그 입력을 통해 스피커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HDMI 연결 하나로 별도의 케이블링 없이 바로 사운드 출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사운드 출력시에도 본체 대신, 모니터의 AUDIO OUT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HDMI 디지털 연결시, 음악의 처음이나 갑자기 효과음이 나오는 경우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노이즈가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또한 AUDIO IN/OUT 잭의 표기가 없어 구분이 모호한 것도 아쉽다.

한편 이 모니터는 12V 3A의 DC 전원을 활용하며, 패키지에서는 어댑터를 기본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12V DC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임베디드 PC들이나 차량 등에서는 별도의 어댑터 없이도 바로 전원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한편 모니터의 패키징으로는 어댑터, 터치 인터페이스 연결을 위한 USB 케이블, D-SUB 케이블 정도가 포함되는데, 설치와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긴 했지만 간략한 설명서 한 장 정도가 함께 포함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 산업용 뿐 아니라 개인용 틈새 시장에도 꽤 재미있는 활용이 가능한 모니터다

마이리플 14인치 터치 모니터 ‘Ripple IPS14-TMON’은 전반적으로 그 위치가 분명한 모니터로, 일반 소비자 시장보다는 산업용 시장 등에 적합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과 높은 내구성, VESA 마운트 규격의 편의성 등은, 다양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니터와 터치스크린을 가장 단순하게 조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인터페이스 기반의 멀티터치 또한 시스템 구성에서의 복잡성을 낮추어 준다.

이 모니터의 기본 구성은 사실 일반적인 ‘책상에 놓고 쓰는’ 형태보다는, 벽이나 모니터 거치대 등에 ‘매달려’ 사용되거나, 책상 등에 ‘매립되어’ 사용되는 쪽에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이 모니터에 적합한 활용 분야로는 소형 DID, POS나 무인발권기, 상시 모니터링 장비 등이 있겠고, 케이스 등에 약간의 보강을 통해 버스 및 트럭 매립형 안내 시스템이나 기계제어, 공장자동화 등의 시장에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14인치의 크기와 멀티터치 지원이라는 특징은 꽤 재미있는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공간을 그리 많이 차지하지 않고 터치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으니 기존 업무 환경의 PC에 보조 스크린 등으로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NUC 등 초소형 PC와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다. 그리고 10포인트 멀티터치를 포함하는 이 모니터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과 구매 경로를 갖춘 만큼, 나름대로의 틈새 시장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마이리플 14인치 멀티터치 모니터 Ripple IPS14-TMON 주요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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