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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신브레이크, '하이브리드 제진댐퍼' 개발

기사입력 : 2017년 02월 22일 18시 3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상신브레이크(대표 김효일)는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제진댐퍼(혼합형 내진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올 초부터 내진설계 의무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모든 신축 주택에 대해 내진설계를 의무화한다. 재산세·취득세 감면 확대,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내진보강 정책도 내놓았다. 하지만 높은 설치 비용 때문에 민간의 적절한 내진공사를 이끌어내기엔 한계가 있다. 이런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신브레이크의 내진설계 최신공법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국내 건축물의 지진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신브레이크는 고려대학교, 유니슨이테크 및 동양구조안전기술과 함께 한국형 제진댐퍼를 개발했다. 자동차 브레이크 기술을 적용한 마찰댐퍼가 특징이다. 약한 지진에 마찰댐퍼, 강한 지진에 강재댐퍼가 단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지진 후의 보수 및 교체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이 장치는 대구 상신브레이크 본사에 설치되어 있으며, 지난 경주 지진에서는 일반인도 기계장치의 움직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고려대학교 주영규 교수(건축사회환경공학과)의 진단 결과 규모 7.0 지진도 견딜 수 있다고 분석됐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도와 경제적 내진공법도 강점이다. 기존 건물에도 1m 내외의 좁은 폭 안에 끼워 넣는 형태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공장제작과 건식공법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공기도 단축할 수 있다. 1개 층 시공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고, 비용도 20∼30% 절감했다. 학교 시설의 경우 방학 중에 시공을 완료할 수 있어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외관과 채광뿐 아니라 기능과 형태도 유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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