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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K 주최 '호라이즌 제로 던' 개발자 공동 인터뷰

기사입력 : 2017년 02월 17일 20시 41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는 17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용) 액션 롤플레잉 게임 '호라이즌 제로 던'의 개발자 공동 인터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호라이즌 제로 던'의 정식 발매를 앞두고 게임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개발사인 게릴라 게임즈의 롤랜드 아이저만스 리드 컨셉 아티스트가 내한해 미디어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에 롤랜드 아이저만스 리드 컨셉 아티스트를 만나 '호라이즌 제로 던'의 콘셉트와 시스템, 콘텐츠에서 내세울 만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호라이즌 제로 던'의 공동 인터뷰를 위해 롤랜드 아이저만스 리드 컨셉 아티스트가 내한했다.

Q1. '호라이즌 제로 던'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 PS4의 성능을 모두 끌어 쓴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호라이즌 제로 던'은 저희 게릴라 게임즈에 있어 새로운 장르였습니다. 기존의 '킬존' 시리즈는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은 일방적인 게임이었다면, 이번엔 오픈월드이기에 장르부터 달랐지요. 그래픽적인 측면도 대단했지만, 콘텐츠 측면에서도 '위쳐' 시리즈의 퀘스트 담당, '폴아웃 뉴 베가스'의 시나리오를 담당 등 다양한 게임으로부터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이번 게임 개발에 함께했습니다.

Q2. 주인공 에일로이의 영감은 어디서 얻었나?

먼저 수백 개의 스케치 작업을 진행해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를 게임 내에서 구현한 다음 테스트 과정을 거쳤습니다. 개성 있는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연구도 많이 진행해 게임 내 등장하는 부족의 모습을 구현했습니다. 주인공인 에일로이가 속해 있는 노라 부족은 게임 내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사냥꾼을 자칭하는 부족으로 바이킹과 유사하며, 이들 외에도 에스키모나 베트남의 한 부족 등 다양한 부족과 유사한 부족이 등장합니다.

Q3. 게임 내 자연환경과 기계 생물의 조화를 어떻게 구현했는가?

자연과 기계의 대비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주제였기에,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3차 대전에는 무엇으로 싸울지 몰라도 4차 대전에는 돌멩이로 싸울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계들이 강력한 종족으로 나오고 이러한 환경에서 인간이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4. 게릴라 게임즈 최초의 오픈월드 게임인데, 개발 과정에서 고충이나 시행착오는 없었나?

이번 타이틀은 '킬존 4'를 개발했던 내부의 작은 팀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킬존' 등에서 등장하는 무기와 같은 리소스를 활용해서 기계 동물을 사냥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화기의 위력이 너무 강력해서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대신 활과 화살을 활용해 기계의 약점을 찾는 등의 플레이로 실제 사냥의 느낌을 받도록 했습니다.

Q5. 게임 전체 월드의 크기는 얼마나 되나?

60~70시간 정도 플레이했을 때 게임의 85% 정도를 완료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지만 물론 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마도 사이드 퀘스트와 같은 콘텐츠를 통해 얼마나 깊이 게임을 즐기느냐에 따라 플레이 타임은 달라질 것입니다.

 
▲ 그래픽은 물론 콘텐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Q6. 기계를 살아있는 동물처럼 디자인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기계 동물이지만 실제 동물처럼 움직이도록 많이 노력했고, 무리를 지어 다니는 움직임 등도 이를 위함입니다. 개발 초반에는 기계나 로봇만이 가능한 움직임도 구현했는데, 실제 동물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로봇공학 박사를 초빙해서 디자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Q7. 기계 동물의 약점을 찾아 공략하는 방식이 독특한데, 이는 기계 동물의 콘셉트 과정에서부터 공략법을 함께 준비한 것인가?

처음부터 기계 동물들의 역할과 싸움의 패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고려해서 작업했습니다. 이를 위해 비주얼 팀을 따로 두고 기획자와 개발자, 애니메이터 등이 함께 일하면서 기계 동물이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Q8. 한국 유저들이 이것만큼은 꼭 즐겨줬으면 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게임 내에 '소닉 블래스트'라는 무기가 있는데, 한 방에 적 기계 동물의 부품을 뜯어 버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 무기는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를 진행해 제작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재미있고 무기의 능력도 강력하니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Q9.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인사를 남긴다면?

오랜 기간 개발한 '호라이즌 제로 던'을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저 여러분들께서 직접 '호라이즌 제로 던'을 플레이하면서 저희가 준비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어버전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며 열심히 준비한 재미를 느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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