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에 남자 모델 전성시대가 열렸다. 뷰티 모델은 당대 최고 여자 스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점점 허물어지면서 최근에는 남성 모델들이 등장하는 뷰티 광고를 쉽고 접할 수 있다. 남성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여성 제품 광고에까지 남성 모델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 지금은 바야흐로 부드러운 이미지와 결점 없는 피부로 뷰티 브랜드를 대표하는 남자 모델 전성시대다.
지난 4월, 배우 정우성이 필립스 면도기서부터 진동클렌저인 비자퓨어 맨, 남성을 위한 음파칫솔 필립스 소닉케어까지 필립스 그루밍 제품을 사용하는 남성을 의미하는 ‘맨 오브 필립스(Men of PHILIPS)’ 모델로 선정되었다. 남자들도 인정하는 비주얼 배우로 유명한 정우성이 이번에는 남성 그루밍 제품 모델로 발탁된 것.
특히 최근 필립스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정우성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멘트로 필립스 제품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섰다.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필립스 덕분’에 더 멋있어 질 계획이라고 답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진솔하면서도 탁월한 홍보 감각을 보여준 것. 정우성은 지면 광고 등 필립스와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유의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신 한류스타에 등극한 배우 송중기는 포렌코즈의 전속모델이 됐다. 포렌코즈는 자연의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찾는 브랜드로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송중기만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잘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화보 촬영 메이킹필름에서 “저 중기도 평소에 화장품 그리고 피부관리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라며 화장품 모델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췄다.
송중기와 함께 2016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 배우로 떠오른 진구도 뷰티 브랜드 엔프라니의 모델로 선정되었다. 엔프라니는 하얀 피부의 아이돌 모델을 내세우는 다른 뷰티 브랜드와는 달리 구리빛 피부에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진구를 모델로 기용해 차별화를 모색하는 전략인 것으로 보여진다.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남성적인 모습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로 폭발적 사랑을 받은 진구는 소비자들에게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로맨틱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택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박보검이 자연주의 화장품 랑의 모델로 발탁됐다. 박보검은 택이 역할을 통해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로 순수한 매력을 뽐내며 자연주의 브랜드 이미지에 들어맞고 있다. 랑은 광고 모델로는 처음으로 남성 모델인 배우 박보검을 선정해 주 타겟인 2030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박보검을 전면에 내세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박보검의 색다른 모습들을 브랜드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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