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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3 '유튜브에 내가 나왔으면'

기사입력 : 2016년 12월 12일 19시 42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1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의 세 번째 행사가 개최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는 유튜브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상세한 성공 비결과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패널 토크 행사로, 세 번째 행사에서는 '유튜브에 내가 나왔으면'이라는 주제 아래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라임튜브', '마이린TV', '말이야와 친구들' 등 키즈 유튜브 채널의 크리에이터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3 '유튜브에 내가 나왔으면'이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개최됐다.

소개에 따르면, 먼저 6살 길라임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라임튜브'는 구독자 수 40만 명, 전체 동영상 조회수 4억 8천만 뷰를 넘어섰으며, 장난감 놀이, 그림 그리기, 숫자와 알파벳 공부 방법 등 창의성을 돕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매일 한 편 이상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으며, 영어 공부 콘텐츠는 연계 채널인 '라임팝'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아빠가 보여준 첫 유튜브 영상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꿈을 키운 최린 어린이를 중심으로 하는 '마이린TV'는 현재 12만 명 이상의 구독자와 2천 9백만 뷰 이상의 전체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채널은 10대 청소년이 좋아하는 다양한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인터뷰, 키즈 챌린지, 여러 가지 놀이와 게임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말이야와 친구들'은 재미있는 놀이시간, 교육시간. 체험시간을 제공하는 채널로, 33만 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 수와 1억 3천만 뷰 이상의 전체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관 채널을 통해 흥미진진한 챌린지, 장난감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보여주고 있다.

세 팀의 키즈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시작한 계기는 저마다 달랐지만 그 동안 유튜브의 기존 키즈 콘텐츠들을 감상하면서 영상의 주역인 아이들의 관심이 있었던 점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었다. '라임튜브'의 길기홍씨는 "처음에는 라임이가 등장하지 않는 장난감 채널로 시작했는데, 라임이가 중간중간 머리를 들이밀며 얼굴을 보였던 영상이 기존 영상들에 비해 반응이 좋았고 때마침 어린이들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해외 유튜브 채널들을 살펴보며 가족들이 협의해 영상 채널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라임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했다.

 
▲ '라임튜브'는 장난감 놀이, 그림 그리기, 숫자와 알파벳 공부 방법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 '마이린TV'는 10대 청소년이 좋아하는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 말이야와 친구들'은 흥미진진한 챌린지,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영상 제작시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서는 공감대와 친밀감을 들었다. 키즈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주 연령대가 영상에 나오는 아이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관심사를 영상화해서 등록했을 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말이야와 친구들'을 제작하는 이혜강씨는 "제작하는 사람들이 최대한 즐거운 상태였을 때 보는 사람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관심이 깊을만한 요소를 즐거운 상태에서 영상을 촬영하고자 한다. 다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잘못된 단어인지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어 선택에는 주의하면서 촬영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영상을 찍고 키즈 크리에이터로써 아이들이 활동하게 되면서 오게 된 변화에 대해서는 친구 관계 형성이나 자신감, 자기 주도적인 태도 등이 눈에 띄게 발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영상 촬영이 진행되면서 점차 아이들의 영상 내용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며 영상의 내용의 폭 역시 늘어났다는 것이 각 채널을 관리하는 보호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마이린TV'를 제작하는 이주영씨는 "린이의 경우 또래에 비해 작고 어려보이는데,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게 됐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친구들과 함께 촬영하고 결과물을 만들면서 협동과 배려 역시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키즈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많은 가족들에 대한 조언으로는 끈기있게 진행하고, 결과보다는 가족이 즐거운 영상을 찍을 것을 주문했다. '말이야와 친구들'을 제작하는 국동원씨는 "우선 시청자들이 보기에 영상 속 주인공들이 행복해 보여야 진정성이 전해지는 만큼 처음에는 가족과의 추억을 쌓는 것에 목표를 두는 것이 좋다. 브랜딩이나 단기간 수익에 목표를 둔다면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 것에 낙담하고 쉽게 그만두게 될 것이기에 끈기를 가지고 진실된 행복함을 전달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튜브의 돈 앤더슨 아태지역 키즈 파트너십 총괄이 행사장을 찾아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들과 한국의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의 활발한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앤더슨 총괄은 "유튜브 채널 중 가장 최고 콘텐츠인 키즈 콘텐츠와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를 원동력으로 삼아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새롭게 참여하는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더 많이 동참해 내년,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보다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돈 앤더슨 총괄이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들과 한국의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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