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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 곰문 박장현 대표 "가볍게 즐기면서도 무한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게임 선보일 것"

기사입력 : 2016년 12월 05일 01시 19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지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벡스코(BEXCO)에서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이 관람객들과 전 세계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11월 개최되는 '지스타' 전시회는 한 해를 정리하며 팬들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앞으로 선보일 신작 게임과 신기술을 선보이며 게임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아왔다.

'지스타'의 개최 도시인 부산광역시 역시 2009년 이후 수년에 걸쳐 '지스타' 행사를 개최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의 도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행보의 중심에는 부산광역시에서 꿈을 현실화하고자하는 많은 게임 업체들도 함께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역시 이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게임 업체들을 후원하고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5년 9월 문을 열은 '부산 글로벌 게임센터(BGC)' 역시 부산의 게임 업체들을 위한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 글로벌 게임센터'는 부산·경남권 특화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BGC를 거점으로 게임업체 집적화와 역외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개발자 양성 등 지역 게임 산업의 특화·발전과 자립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아크로팬은 '부산 글로벌 게임센터(BGC)'에 입주한 게임 기업들을 만나 부산광역시에서 어떤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 중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곰문 박장현 대표와 곰문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선보일 게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스타 2016' BTB관에 위치한 '부산 게임 공동관'에 참여했던 곰문은 캐주얼게임 중심의 게임 개발사다. 이들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개발의 목표로 게임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교육용 게임도 발매하며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저희 회사의 이름은, 설립 당시 게임의 사회적 이미지가 폭력적이고 아이들 정서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던 시기여서 동물 이름을 넣어서 짓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곰이 귀여워 보이기도 하지만 위협적인 동물인데, 곰을 뒤집었을 때 보이는 글자인 문은 유용한 발명품이기에 게임도 보는 시각에 따라 유용하고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곰문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곰문의 박장현 대표는 인터뷰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회사 이름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에 대한 시각을 유용하고 좋은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곰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됐다는 것. 이들의 곰에 대한 애정(?)은 회사의 마스코트 캐릭터가 등장하는 첫 게임 '곰곰곰'에서도 잘 느껴졌다.

그러나 이들은 처음부터 부산에서 게임 개발을 시작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서울에서 설립된 회사였지만 첫 게임인 '곰곰곰'으로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계기로 부산으로 이전하게 됐으며, 이후 부산 글로벌 게임 센터에 입주, 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인원수가 많지 않아 복잡한 게임보다는 캐주얼게임 위주로 선보이고 있으며, 언어나 문화, 역사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다른 개발사들과 차별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부산으로 회사를 옮긴 이후 스마트폰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대전 게임인 '흔들흔들 줄타기'라는 게임을 발매했고, 한글 맞춤법을 퀴즈로 푸는 '맞춤법지킴이'라는 게임은 모 교육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아즈텍 문명을 주제로 한 3버튼 게임 '테카의 모험'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 곰문은 '테카의 모험'과 연계된 게임 '아즈테카'를 개발 중이다.

현재 곰문은 '테카의 모험'과 연계된 게임인 '아즈테카'라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게임은 에스파냐의 침략에 맞서는 아즈텍 부족민들의 모험을 그린 게임으로, 주술이나 샤머니즘을 통해 에스파냐 침략자를 물리치고 부족을 지키는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유저는 낮에 다양한 공물을 신에게 바쳐 공물의 조합에 따라 전사를 얻게 되고, 이들로 군대를 조직해 밤 동안에 침략자들과 전투을 치르게 된다. 이 전투 방식은 A.I.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와의 전투에도 적용되는데, 서로의 부대를 살펴보고 이에 대비해는 부대를 꾸리는 전략적인 요소가 이 게임의 핵심 재미라 할 수 있다.

박장현 대표는 앞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 텍스트가 없어도 쉽게 이해하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이런 게임을 통해 전 세계의 유저들에게도 곰문의 게임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길 기대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저희는 대작 게임보다도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소 단순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게임의 본질적 재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저희가 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답을 신작 게임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곰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편, 부산 글로벌 게임센터(BGC, Busan Global Game Center)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 지원 아래 부산 및 경남 권역 특화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 Busan Cultural Contents Complex)에 소재하고 있는 BGC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긴밀한 공조 아래 게임 업체 집적화와 역외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개발자 양성 등 지역 게임산업의 특화 및 발전, 그리고 자립을 위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아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busangamecenter)와 페이스북(facebook.com/busanglobalgamecenter)을 참조하면 된다.

 
▲ 게임의 본질적 재미에 대해 고민하고 그 답을 게임 속에 녹여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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