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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플레이 박정원 대표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선보일 것"

기사입력 : 2016년 11월 29일 23시 55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지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벡스코(BEXCO)에서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이 관람객들과 전 세계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11월 개최되는 '지스타'전시회는 한 해를 정리하며 팬들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앞으로 선보일 신작 게임과 신기술을 선보이며 게임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아왔다.

'지스타'의 개최 도시인 부산광역시 역시 2009년 이후 수년에 걸쳐 '지스타'행사를 개최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의 도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행보의 중심에는 부산광역시에서 꿈을 현실화하고자하는 많은 게임 업체들도 함께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역시 이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게임 업체들을 후원하고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5년 9월 문을 열은 '부산 글로벌 게임센터(BGC)’ 역시 부산의 게임 업체들을 위한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 글로벌 게임센터’는 부산·경남권 특화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BGC를 거점으로 게임업체 집적화와 역외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개발자 양성 등 지역 게임 산업의 특화·발전과 자립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BGC와 더불어, 부산 현지 게임산업 종사 기업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특히 '지스타 2016’ BTB관에 위치한 '부산 게임 공동관'에 참여했던 아이플레이(i-PLAY)는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편에 속하는 비주얼노벨 계열 게임의 전문 개발사이다. 과거에는 자체 IP(지식 재산권)의 게임들을 제작했었으나, 2015년부터 일본의 비주얼노벨 장르 게임을 한글화해서 서비스하고 있는 중이다.

"첫 게임은 지난해 선보였던 '프린세스 에반젤’이라는 게임이었고, 그 이후 2016년에 '구원의 반 재림조’와 '프린세스 에반젤’의 후속작인 '프린세스 에반젤 W 해피니스’를 한글화해 모바일게임으로 발매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프린세스 에반젤’의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 게임인 '에반젤 2048’도 발매하면서 IP를 활용한 연계 게임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아이플레이 박정원 대표를 만나 주요 게임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이플레이의 박정원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온 아이플레이의 비주얼노벨 관련 작품을 소개하며 왜 비주얼노벨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요소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 답했다. 게임의 진행에 있어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도 유저들을 게임 속으로 몰입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인 '스토리’를 통해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물론 그동안 출시했던 게임들의 원작이 성인용 게임이기에 한국 시장에 발매하기 위해서는 번역이나 심의 등 게임의 수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플레이는 많은 고민을 거쳐 게임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원작 게임의 전연령 버전을 베이스로 설정하고, 한국의 12~15세 이용 등급의 심의 기준에 맞춰 콘텐츠를 편집했다고 한다.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이기에 특히 신경을 써서 작업한 부분이 각 캐릭터들의 대사입니다. 잘못 편집하거나 삭제했을 경우 흐름이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한국 정서에 맞춰 현지화 작업이 진행됐으며, 발매 후에도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유저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아 수정 작업을 진행,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이플레이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박정원 대표는 모바일게임 최적화 및 개발 속도를 꼽았다.

그는 원래 PC로 발매됐던 고용량의 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옮기면서 단순히 언어만 옮기는 것이 아니라, 수 기가 용량의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메가 단위로 줄이는 동시에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번역과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평균 4~5개월에 하나의 게임을 발매하는 빠른 속도는 한국의 어느 게임 개발 업체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플레이는 '지스타 2016’ 기간에 '하야리가미’ 시리즈의 모바일게임 제작을 발표했다.

"해외 업체와의 관계 역시 저희의 무기입니다. 수 년 간 이어져온 일본 등 현지 업체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음 단계로의 발전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어드벤처 게임 '하야리가미’ 시리즈의 모바일게임화 역시 '구원의 반 재림조’의 일본 서비스를 일본의 니폰이치 소프트와 추진하면서 가능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이플레이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박정원 대표는 역시 '스토리텔링’이 강조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하야리가미’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며, 그 동안 기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면 언젠가는 '스토리텔링’에 있으 궁극의 영역인 롤플레잉 게임에도 도전할 수 있을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지으며 박정원 대표는 지금까지 유저들이 보여준 성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비주얼노벨 게임에 보여주신 유저 여러분들의 사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스토리텔링’을 담은 게임을 선보이겠습니다. 혹시 원하시는 게임이나 한글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께서는 언제든지 트위터나 공식 커뮤니티, 이메일 등으로 연락 주시면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부산 글로벌 게임센터(BGC, Busan Global Game Center)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 지원 아래 부산 및 경남 권역 특화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 Busan Cultural Contents Complex)에 소재하고 있는 BGC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긴밀한 공조 아래 게임 업체 집적화와 역외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개발자 양성 등 지역 게임산업의 특화 및 발전, 그리고 자립을 위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아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busangamecenter)와 페이스북(facebook.com/busanglobalgamecenter)을 참조하면 된다.

 
▲ 박정원 대표는 유저의 사랑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좋은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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