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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와 시위도 스마트하게, 커뮤니티 매핑으로 집회 편의성을 높인다

기사입력 : 2016년 11월 18일 12시 17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11월 5일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2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11월 첫 번째 토요일 집회 이후에도 연일 터지는 뉴스보도에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어올랐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대한 민중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민중집회가 매주 이어질 전망이었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집회소식은 일부 언론사가 유투브를 비롯한 SNS를 통해 생중계 하고 있었다. 언론사 뿐 아니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스마트폰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방송사가 되어 생중계를 할 수 있었고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 올려 상황을 공유했다. SNS 전체가 거대한 집회의 온라인 버전이 되고 있었다.

미국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임완수 박사는 고국에서 피어나는 민주주의의 거대한 물결에 동참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뉴욕에서 화장실을 찾지 못해 곤혹을 치르다 커뮤니티 매핑을 시작한 것을 떠올렸고 11월 12일 집회 전날 급하게 매플러 사이트를 정리해 광화문 중심 편의시설 지도사이트를 만들고 12일 새벽에 이를 공개했다.

임완수 박사가 무료로 공개한 매플러 시스템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웹사이트로 접속가능하고 모바일에서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 매플러 앱을 검색해 설치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개한다. 정보를 가진 사람은 지점을 클릭해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고 분류된 범례중에 하나를 지정해 정보를 시각화 하여 한 눈에 알아보기 쉽다. 사용자가 업데이트한 정보는 실시간으로 추가된다.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지도의 데이터가 증가하므로 집단지성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12일 매플러 사이트가 공개된 이후 현재는 상당히 많은 정보가 업데이트 되어 있다. 현재도 실시간으로 누구나 산발적 집회장소와 화장실, 급수시설등의 편의시설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집회가 대형화되면서 가게 문을 열고 화장실을 개방하는 사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장소의 데이터가 늘어날 때 커뮤니티 매핑은 그 가치가 높아진다.

커뮤니티매핑센터의 임완수박사는 19일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다. 그는 '19일 집회를 앞두고 이 지도가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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