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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하칸 사무엘손 CEO 방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6년 11월 05일 19시 37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볼보자동차그룹(Volvo Cars Group)은 11월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CEO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보자동차그룹의 2017년 비전과 주요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볼보자동차그룹은 한국 시장에 대해 높은 성장률과 함께,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올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웨디시 럭셔리’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강조한 ‘올 뉴 X90’, ‘더 뉴 S90’을 성공적으로 런칭했으며, 글로벌에서 V90, 크로스컨트리 V90의 출시로 90 라인업을 완성한 바 있다. 그리고 신제품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약 10%의 매출 성장, 3분기까지 수익은 62% 상승해, 한화 기준 약 9,700억원의 영업 이익으로 2015년의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볼보자동차는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2017년 스웨덴 일반 도로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드라이브-미 프로젝트’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볼보의 베이스카를 기반으로 우버 택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도 새로운 모델 출시와 함께, 2019년에는 CMA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90에 이어 60, 40 라인업의 교체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볼보자동차그룹 하칸 사무엘손 CEO

볼보자동차그룹 하칸 사무엘손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볼보의 성장이 빠른 중요한 시장으로,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볼보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S90’ 모델은 현재 한국에 선보이는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는 플래그십급 세단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방한 기간 동안 국내 기업들과 자율주행이나 전기차 등의 선진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도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볼보의 혁신과 변화는 볼보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수준이며, 신제품 출시와 생산능력 확대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고, 이 결과물이 ‘90시리즈’라고 소개했다. 90시리즈의 첫 모델은 XC90으로 2015년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11만 대 이상을 판매했고, 이어 V90과 V90 크로스컨트리, 최근 한국에서도 선보인 S90까지 총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그리고 향후 3년간 60, 40시리즈의 신형을 선보임으로써, 모든 모델이 새로운 모델로 바뀔 것이며, 이 중 한국 시장에서는 S90에 중점을 두어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꼽힌 기술로는 ‘자율주행’ 관련이 꼽혔다. 자율주행은 이를 통한 안전도 개선이 가능하며, 이를 선제 확보해 주행에서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볼보에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자율주행 차로 편안한 드라이브와 현대인의 시간 활용을 개선하는 기회 등 탁월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볼보는 이 부분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와 자율주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베이스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한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우버 택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2017년 스웨덴에서 진행될 ‘드라이브-미’ 프로젝트는 스웨덴 일반 도로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게 되며, 실제 고객들을 자율주행차량에 탑승시켜 탑승자의 안전과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볼보 또한 PHEV를 넘어 2019년 첫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 뚜렷한 국내시장 성장세와 함께, 향후 다음 단계를 위한 목표로 ‘1만대’ 판매를 제시했다

동력 계통의 ‘전기화’ 또한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볼보는 이 부분에서 완전 전기차 이전 단계에서 ‘트윈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400마력까지의 출력과 순수 전기 주행거리 50km 정도를 구현하는 시스템을 개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2019년 CMA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며, 한번 충전으로 500km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볼보는 현재 5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0년까지 생산 능력을 확충해 80만대로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적인 변화도 도모하고 있으며, 기존의 유럽 중심 활동을 벗어나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미국에서는 새로운 공장 증설과 커넥티비티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딜러 관련에서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에서는 생산 공장 또한 확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주요 시장에서 매출 성장률은 지난 3분기 동안 9.6%에 달했으며, 3분기 동안 영업이익은 약 9,700억원에 이르러 2015년 전체 실적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아태지역 성장률도 높고, 특히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도 시장성장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으로도 많은 신차 출시와 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고, 향후 연간 1만대 판매 정도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CEO와 수석 부사장, 부사장의 방한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표현한 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그룹의 올해 본사 차원에서 집중한 업무와 2017년 집중할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신차 출시를 진행하고자 하며, 내년부터 60, 40시리즈 신차 출시를 통해 완전한 신차 라인업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생산 부분에서는 새로운 공장에서 2018년 양산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새로운 생산 전략에 대해서는, 중국에 생산 공장을 확보, 증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전략 달성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S60 모델의 절반 정도가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들도 내수 뿐 아니라 수출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는 글로벌 제조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공장에서의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어느 공장에서 생산되든지 엄격한 글로벌 표준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제품의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글로벌 전략적으로 하나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라면 전 세계로 수출하게 되는 상황이 나올 것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국내 시장에는 스웨덴 생산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고, 중국 생산 모델을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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