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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뭐가 다르죠?

기사입력 : 2016년 09월 12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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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연세사랑병원 김상균 소장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추간판탈출증). 이 두 질환의 차이점은 뭘까?

 먼저 허리디스크는 주로 한쪽 다리가 당기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그리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누워서 다리를 올릴 때는 통증이 없다. 걸을 때 허리보다는 다리에 통증이 더욱 심해 오래 걷기가 힘들며, 허리를 구부리면 덜 아프지만 오리려 곧게 펴면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밤에 종아리에 통증이 있고, 엉치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픈 것이 특징이다.

두 질환의 증상이 이처럼 다르듯이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치료법도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뼈사이의 충돌을 막는 디스크가 잘못된 자세나 외부 충격으로 압박이 가해져 탈출해 주변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초기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법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심하면 신경성형술, 신경차단술 등의 비수술 치료법을 시행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거나 차단되면서 신체에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허리를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덜해지다보니 점점 허리가 굽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의 초기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보존적 치료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미세현미경 신경관 감압술’, ‘감압술 후 연성고정술’, ‘감압술 후 척추유합술’ 등의 수술적 치료방법이 있다.

강북연세사랑병원 김상균 소장은 “인체의 기둥으로 불리는 허리는 머리뼈부터 골반뼈까지 연결해 인체의 중심축을 이루고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20대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척추는 사용빈도가 잦아 퇴화가 빨리 진행되므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근력운동을 실시하면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상균 소장은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허리디스크에 비해 척추관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최소 6주간의 보존적 요법으로 조기진압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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