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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2015-16 회계연도 역대 최대 수익 기록

기사입력 : 2016년 05월 16일 10시 47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에미레이트 항공은 2015-16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인 19억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 그룹은 2015-16재무성과 보고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운영적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8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룹 수익은 총 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매출은 전년대비 3% 감소한 253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룹의 현금 보유고는 64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또한 지속적인 신규 채용을 통해, 현재 에미레이트 그룹 직원은 전 세계 160개국 출신으로 작년 대비 13% 증가한 9만 5천명이 되었다.

► 에미레이트 항공

2015-16 회계연도에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화물 수송력을 55억 톤킬로미터(ATKMs 기준) 증가시키며, 작년 대비 11% 성장한 실적을 보였다. 이를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의 이번 회계연도 기준 전체 수송력은 564억 톤킬로미터(ATKMs 기준)에 달하게 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회계연도에 A380 16대, B777-300ER 12대, B777F 1대를 비롯해 총 29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인도받아 2016년 3월 31일 기준 총 25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었고, 높은 기령의 항공기 9대의 운항을 중지하여 평균 기령을 항공업계 평균 기령인 140개월의 절반 정도인 74개월로 유지하였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업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최신 항공기로 꼽히는 A380과 B777 항공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가 되었다. 특히, 에미레이트 항공은 ‘하늘 위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A380기를 75대 보유하게 되면서 에미레이트 취항지의 약 25%에 해당 기종을 투입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신규 항공기 도입과 더불어 발리, 볼로냐, 세부, 클락, 이스탄불(사비하 괵첸), 마슈하드, 물탄, 올란도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콜럼버스와 시우다드델에스테 두개의 카고전용 노선을 신규취항했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지역에 걸친 기존 노선망 34개 도시에 서비스 및 수송력을 추가하며 더 다양한 노선 선택권을 확보하였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저유가에 따른 운임조정 및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4% 감소한 23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5-16회계연도에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54억 달러의 유류비를 지출했으며, 전년 대비 전체 운영비 역시 8% 감소하였다.

아울러, 항공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작년 대비 56% 증가한 19억 달러의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하였으며, 2010-11년도 이후 8.4%의 가장 높은 이윤 마진(profit margin)을 기록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작년 대비 8% 증가한 5,19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여객탑승률(Passenger Seat Factor)은 작년 79.6%보다 다소 하락한 76.5%를 기록하였다. 좌석공급실적(ASKM) 기준 에미레이트 항공의 수송량은 13% 증가하며, 승객들이 에미레이트 항공의 최신 항공기, 두바이를 허브로 하는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A380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점이 뚜렷히 나타났다. 승객 1인당 1km 수송 수입을 나타내는 실수단가(RPKM)의 경우, 달러 강세 및 주요 통화 약세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떨어진 7.3 센트를 기록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6개 지역 매출은, 한 지역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넘지 않는 선에서 균형을 유지했다. 유럽 지역은 작년 대비 5% 하락한 65억 달러를, 동아시아와 호주지역은 전년 대비 9% 하락한 6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의 작년 대비 9% 상승한 33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아프리카, 걸프 및 중동 지역의 매출은 작년 대비 3% 하락한 23억 달러로 회계연도를 마감했다. 아울러, 서아시아 및 인도양 지역은 4% 하락한 2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회계연도에 와이파이(Wi-fi) 서비스에 2,190만 달러 이상을 신규 투자하였으며, 일등석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을 위한 새로운 어메니티 킷을 런칭하였다. 또한, 어린이 승객을 위한 신규 키즈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이코노미석에 최대 크기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을 구축하였다. 또한, 도쿄 나리타와 케이프 타운 공항에 새로운 라운지를 개설하여 전세계 총 39 곳의 에미레이트 라운지를 보유한 항공사가 되었다.
2016-17회계연도에 에미레이트 항공은 중국 인촨과 정저우, 미얀마 양곤, 베트남 하노이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 에미레이트 항공 스카이카고(SkyCargo)

에미레이트 항공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2015-16 회계연도에 수송량은 작년 대비 6%의 증가해,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화물업계의 수요 패턴에도 불구하고 250만톤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나, 달러 강세 및 주요 통화 약세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9% 감소한 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이번 회계연도 화물운송 톤킬로미터(FTKM) 기준 수송량은 16% 감소했다.

에미레이트의 운송 부문 매출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스카이카고는 에미레이트의 확장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미국 콜럼버스, 파라과이 시우다드델에스테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또한, 기존 여객 노선으로만 운항되던 베트남 호치민, 인도 아마다바드, 알제리 알제에도 카고 수송력을 추가하였고, 멕시코시티 노선을 증편했다.

또한, 이번 회계연도에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두바이 월드 센트럴(DWC)에 위치한 알막툼 국제공항에 새롭게 카고전용 터미널을 개시했으며, B777F 1대를 인도 받아 B777F 13대, B747-400F 2대, 총 15대의 화물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 호텔 사업 (Emirates’ hotels)

에미레이트의 호텔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1%의 증가율을 보이며, 1억 9,100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드나타 (dnata)

에미레이트 그룹 내 공항 지상 조업 사업부서인 드나타(Dnata)는 2015-16 회계연도에 57년 운영 역사상 최초로 2억 8,700달러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드나타 국제 비즈니스 부문은 드나타의 전체 매출에서 64% 이상을 차지했고, 이는 전략적 기업 인수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2015-16 회계연도 매출 16% 증가의 배경에는 유기적 성장과 새로운 기업 인수가 있었다. 2014년 10월 인수한 영국의 스텔라 그룹 (Stella Group)의 성공적 운영 및 통합물류 서비스기업 톨 홀딩스(Toll Holdings)와의 합작투자를 바탕으로 2015년 3월 획득한 호주공항 운영권 등을 통해 성장했으며,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아비아파트너(Aviapartner)의 카고 사업, 밀라노 공항에서 지상 조업 협정 등을 통해 드나타의 국제적 입지를 다졌다.

드나타는 2015-16회계연도에 총 1억 5,900만 달러의 기록적인 금액을 투자해 향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드나타의 운영비는 26억 달러로, 이는 새로 인수한 업체의 운영비가 반영된 결과이다. 드나타의 현금 잔고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업 인수 건과 함께 크게 성장해, 9억 4,4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2015-16 회계연도의 경영 현금 흐름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하여3억 7,900 만 달러의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드나타의 직원 수는 새롭게 인수한 기업들의 직원을 포함해 작년 대비 24% 증가한 34,000 명이며, 이들 중 48%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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