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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기술교육 세미나 : 5G, 클라우드, IoT 등 최신 트렌드 점검 및 사업계획

기사입력 : 2016년 08월 28일 00시 45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노키아 코리아(Nokia Korea)는 지난 8월 24일 IT 분야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노키아 기술교육 세미나'를 본사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5G, 클라우드, IoT 등을 중심으로 살펴 본 네트워크 시장의 최신 트렌드가 다뤄졌다.

박정훈 상무의 사회로 진행된 본 세미나는 이준성 상무가 '5G'를, 김영초 수석연구원이 '클라우드'를, 장경운 수석연구원이 'IoT'를 각각 주요 테마로 맡아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세 가지 테마가 한꺼번에 다뤄진 배경에는, 과거에는 엔터프라이즈와 캐리어로 각각 나뉘어 발전해 온 기술들이 통합되는 추세가 있어서다. 데이터센터와 기지국이 별도의 시설로서 존재하던 3G 이전의 통신 인프라와는 달리, 5G로 오면서 부터는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대로 통신망에 더욱 밀접해지고 있으며, 기지국 역시 마찬가지로 밀착되고 있다. 노키아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특징에 발맞춰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대거 정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노키아 브랜드 서버와 센서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 노키아 코리아 이준성 상무

이준성 상무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1세대 유닉스 시대, 2세대 웹 시대, 3세대 서치 시대, 4세대 소셜 시대, 5세대 클라우드 시대를 거치며 발전해 왔음을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는 클라우드 그 다음의 디지털 시대가 무엇인지, 트렌드를 선점하는지가 기업들에게 과제라는 점도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무한한 콘텐츠와 제한된 시간(또는 여건)이라는 모순된 상황 속에서, 유저에게 콘텐츠를 인텔리전스하게 공급해주는 일련의 자동화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페타를 넘어 제타로 가는 데이터 폭증과 맞물려, 다양한 사업기회와 더불어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엄청난 투자 역시 자극하는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현 시점에서도 VR, AR, 3D,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등이 상용 서비스로 정착하면서 1Gbps 이상의 네트워크 서비스가 주요한 변곡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술기업에서는 10G 장비 보급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기술리더들은 100G 시대에 대한 대비에 여념이 없는 형국이다.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 속에서, 5G 이동통신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편성이 일정 부분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Draft 차원의 5G를 국제사회에 선보이고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어 일본에서는 2019년까지의 과정을 거치며 표준화된 여건에서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과 동시기를 공유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5G 표준 확립에 있어서 주요한 국제적 이벤트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당장 올해부터 5년여 동안이 5G 생태계 및 표준 측면에서 주도권을 노릴 시기인 관계로, 국내외에서 주요 기술기업들의 행보가 매우 급진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5G 표준과 생태계가 확립되어 가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NFV, SDN, Edge Access 등이 주요한 기술적인 배경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새로운 가상화 기술 및 소프트웨어의 일상화, 멀티 RAT 기술 보급, 모듈러 프레이밍 스트럭처 구축, 새로운 mmWave 스펙트럼 개발, 새로운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매시브 MiMo 기술 채택 등 여섯 가지 주요 기술과 맞물려 혁신을 주도할 전망이다.

노키아는 4G LTE 표준 및 생태계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를 고도화시켜 5G 표준 및 생태계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에어스케일(AirScale) RF 포트폴리오의 고도화 로드맵이 공표되었으며, 엔터프라이즈 브랜드인 에어프레임(AirFrame)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출범된다.

 
▲ 노키아 코리아 김영초 수석연구원

김영초 수석연구원은 노키아의 주요사업인 캐리어 비즈니스를 엣지단으로 삼아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로 바로 들어가는 자사의 텔코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여기에서는 노키아의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포트폴리오인 에어프레임(AirFrame)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핵심이 된다.

스마트폰에서 소비 및 생산하는 콘텐츠의 데이터 양이 폭증하면서, 고속으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것과 그러한 콘텐츠를 공급해주는 일은 거의 같은 일로 밀접해지는 추세다. 일례로 CP와 SO 등의 사업모델이 트렌드에 대한 적응과 비적응으로 나뉘며 기업집단까지 재편되는 기술적 배경에는 모바일이 주요한 요소로 도사리고 있다. 이에, 노키아는 인텔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직접 들어온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프라스트럭처 등 세가지 서비스 모델과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등 개발 모델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화된다. 여기에 개발자와 사용자 커뮤니티 등도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토대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서 캐리어 기반의 노키아가 엔터프라이즈 분야로 직접 진출하계 된 단초로는 NFV, SDN 등 두 가지 기술적 배경이 존재한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NFV를 활용해 RAN 환경을 구축하는 일련의 응용이 대세가 된 것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노키아가 주력하는 부분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기지국 설비를 거치면서 데이터센터 내 콘텐츠에 접근하는 일련의 과정에서의 레이턴시와 밴드위스 확보 수준을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 만족시키는 선으로 올리는 것이다. 때문에, 인프라 레벨에서 클라우드를 물적 기반으로 삼아 이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주된 미션이 된다. 그 과정에서, 자사 브랜드로의 버티컬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연적으로 나온 셈이다.

노키아 에어프레임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주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선보이는 포트폴리오와 동일하다. 서버, 스위치, 스토리지, 랙 샤시 등이 주요 4대 품목이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추가로 접목시켜서, 데이터센터 관제 서비스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역시 일정 부분 흡수한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블랙박스'와 HP의 'POD'과 동일한 개념의 '컨테이너라이즈드 데이터 센터' 역시 제품으로 갖추고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2017년 이후의 노키아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전개는 크게 네 가지 레이어로 구성된다. 먼저 '클라우드 스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픈스택과 VMware 두 가지가 메인이다. '엑셀러레이터' 제공안도 같다. 다만, 올해부터는 페이스북이 제창한 OCP와 인텔 플랫폼이 '하드웨어 표준'으로 자리매김되며, 오는 2017년 이후에는 ARM 기반 엔터프라이즈 장비 투입이 예고되고 있다. '랙 마운트'는 표준 준수가 기본이다.

 
▲ 노키아 코리아 장경운 수석연구원

장경운 수석연구원이 소개한 노키아의 IoT 비즈니스는 2025년도에 500억 개 이상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다양한 소스와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자동화되어 제공된다는 산업계 미래예상과 맞물려 있다. 이 과정에서 공공 안전, 환경 정착화, 산업화, 활용성 확대, 스마트 계측, 디지털 헬스케어, 연결성이 보장된 모바일 및 트래킹 활용,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양상들이 보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준선 기준으로 IoT의 연계를 본다면, 로컬 에어리어 네트워크-와이드 에어리어 네트워크-클라우드 커넥티비티-IoT 서비스-버티컬 애플리케이션즈 식으로 연계되는 것이 기본이 된다. 이 과정에서 통신망은 데이터센터와 캐리어를 넘나다는 것이 기본. 단, IoT는 작은 패킷이라는 특징으로 말미암아, 메이저와는 다른 양상으로 기술이 발전된다. 대표적인 것이, '저전력'에 따른 특이성의 대두다.

IoT와 관련해서 업계에서 주목하는 특징은 피그 데이터 레이트, 레이턴시, 용처, 커버리지 확장, 배터리 시간 등 다섯 가지이다. 이로 인해서, 고속으로 대용량을 주고받는대신, 기기의 배터리가 하루 이틀 거리는 5G와 4G LTE-A 등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게 불가피하다. 현재 한국에서는 LTE-M과 NB-LTE 두 가지가 국제 호환을 위한 것으로 제안 중이고, 이동통신사에 따라 LoRa 또는 Zigbee 등이 부가적으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해외에서는 3GPP 기반의 GSM, LTE 표준 등도 그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산업계에서 IoT를 보는 시각은 다소 복잡한 편이긴 하나, 사업모델 측면에서는 대세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자동차 관련 분야, 선적 관리, 스마트 패널, 트래픽 관리, 공용공간/공공시설 서비스 제공 등 다방면에서 서비스 및 기술 개발이 촉진되고 있다. 이중에서 노키아가 가장 자랑하는 분야는 '엣지 비디오 오케스트레이션'이다. 이는 특정 기간에 특정 공간에 수 많은 인파가 몰려서 한꺼번에 데이터 트래픽을 집중적으로 폭증시킬 때에 통신망을 유효하게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국가대표 경기와 불꽃놀이 축제 등이 있다. 여기에서 노키아는 국내에서 주요 현장에서의 무중단을 자랑하는 벤더다.

 
▲ 노키아가 그리는 그림은, '5G'라는 핵심적 요소로 인해 역대급으로 큰 청사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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