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애인의 성향을 판단하는 데 포털사이트 카페 등 활동 커뮤니티를 중요한 지표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미혼남녀 583명(남268 여315)을 대상으로 ‘내 애인의 커뮤니티 활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인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대해 궁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6%에 달했다.
특히 남성(47%)보다 여성(83%)이 애인의 활동 커뮤니티를 궁금해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응답자의 63%는 애인의 커뮤니티 활동을 염탐하기 위해 구글링(Googling, 구글로 검색하기)까지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애인의 활동 커뮤니티에 관심 갖는 가장 큰 이유로 “커뮤니티를 통해 진짜 성격을 알 수 있어서(61%)”를 꼽았다.
이어 “나와의 가치관이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20%)”, “애인의 과거 생활이 궁금해서(12%)” “애인의 관심사를 알기 위해서(4%)”, “기타(3%)”순으로 답했다.
일부 응답자의 경우 애인이 본인 성향과 맞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 강한 동질감이 들지만, 반대되는 성향의 커뮤니티 활동 시 괜한 거부감이 들거나 편견이 생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애인 몰래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커뮤니티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41%에 달했다.
활동 커뮤니티를 애인에게 숨기는 이유는 “괜한 오해를 받을 것 같아서(63%)”가 가장 많았으며, “개인적인 활동에 영향을 받고 싶지 않아서(26%),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아서(8%)”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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